본문 바로가기

okGGM/고구마의 추천 영화

[한국] 호우시절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영화 <호우시절>은 두보의 시를 영화 전반에 펼쳐 놓았다. <8월의 크리스마스>, <행복>, <봄날은 간다>에 이은 허진호 감독의 행복영화시리즈 제5편이다. 비릿한 여름날의 빗줄기가 영화 속에 뿌려지면서 그 안에 사랑을 녹여놓았다. 촉촉하고 감미롭다. .. 더보기
[외국] 쇼퍼홀릭 "쇼핑하면 살아있는 것 같죠." "쇼핑하면 살아있는 것 같죠." "쇼핑은 즐거움이에요." "쇼핑하면 황홀해져요." 쇼핑 중독자들은 자신이 중독인 지 모른다. 어느 중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쇼핑 중독은 자신의 경제력을 갉아먹어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되는 참으로 지독한 중독 중 하나 되시겠다. 뭔가 사지.. 더보기
[한국] 님은 먼 곳에 님은 정말 먼 곳으로 갔네. 이준익 감독의 영화는 뭔가 남는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꼼꼼히 되새김질 할 수 있도록 영화 전반에 그만의 흔적을 남겨놓는다. 베트콩과 미군, 그리고 한국군. 그 복잡한 정치적 상황을 조용히 그릇에 담아 관객들에게 일일이 하나씩 나눠주며 묻는다. '이건 정치 영화가 .. 더보기
[외국] 써로게이트 '웃음'이 사라진 날, Surrogates day 2017년. 15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추적하게 되는 주인공 FBI요원 그리어(브루스 윌리스). 그를 통해 인간의 주체성과 존엄성을 일깨우는, 그런 내용이다. 인간의 대리인 즉 로봇이 인간의 삶을 대신해 사는 세상을 그렸다. 그것만으로 해피한 영화를 만들었.. 더보기
[한국] 청담보살 "당신의 운명이 궁금하세요?" "당신의 운명이 궁금하세요? 운명은 당신 것이에요." 태랑(박예진)의 엔딩 멘트다. 이 영화는 자신의 운명을 믿고, 운명적 사랑을 기다리며, 세상의 모든 것은 '운명적'으로 움직인다고 믿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가볍게 봤음 싶은 영화다. 세상이 다변화되면서 믿지 못할.. 더보기
[한국] 내 사랑 내 곁에 최루 멜로를 위해 51kg까지 감량한 김명민의 투혼! 슬프다. 슬픈 영화다. 긴 병 앞에 효자 없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이지수(하지원). 사랑, 아~ 사랑. 그래, 진짜 사랑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루게릭병에 걸린 백종우(김명민)를 죽음까지 곁에 있어주는 그녀. 얼마 전 운명한 故 장진영을 떠.. 더보기
[외국] 어글리 트루스 "콜린, 왜 날 좋아해요?" '사랑'. 그 불편한 진실이란. 영화 <어글리 트루스>는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가 상대방의 사랑 혹은 섹스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길거리에서 떡볶이 먹듯 가볍게 볼만한 영화다. 누구든 자신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이 영화는(정확히는 마이크가) 명확한.. 더보기
[한국] 애자 "김치 갖고가 이년아!" 박애자. 그리고 최영희. 배우 최강희와 김영애가 뭉쳐 만든 영화 <애자>. 이름, 아니 제목만 봐도 愛者라 하고프다. 부모 자식간의 사랑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그 진정성에 대해 정기훈 감독은 무려 400쌍의 모녀를 인터뷰했다고 한다. 영화 <애자>는 1000만 명의 관객을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