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데이즈>를 잇는 한국 스릴러의 대표작
스릴러를 좋아하는 영화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다. 영화 <시크릿>은 자막이 올라간 후에도 자리를 떠서는 안 된다. 반전이 시작되기 때문. 영화 <세븐데이즈>의 윤재구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인 이 영화의 백미는 역시 반전.
그래서인지 스포일러들의 입을 틀어막아야 하는데, 뭐 이제 개봉관에서도 내려오고 DVD로 나온 판에 크게 궁금해하지 않을 관객들도 많아 보이긴 한다. 그래도 아무 얘기도 영화평도 보지 말고 보시라. 그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조폭 조직의 2인자 조동철의 살인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치밀한 게임이 주요 스토리다. 형사로 분한 차승원과 그의 아내인 송윤아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는 몇 안 되는 영화로 기록될 것 같다. 조폭의 보스 재칼로 분한 류승용은 날로 승승장구한다. 눈빛이 매섭지만 다소 고루한 행동들이 왠지 카리스마를 반감시키는 것 같은데... 내 주관적 생각인가.
좋은 대사도 반갑다.
"사람은 세 가지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지. 첫째,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을 때, 낯선 곳에 갔는데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거짓말하다 들켰을 때."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선택은?
간만에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스릴러의 역작으로 꼽을 만 하다. 고구마의 추천 DVD에 오르지 못할 만큼 좋지 않았던 작품들이 많았던 최근의 한국 영화를 비춰 봤을 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
스릴러 | 한국 | 110 분 | 개봉 2009.12.03
고구마DVD영화관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대학로 CGV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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