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It's over!!

MBC 예능 프로그램 중 '우리 지금 결혼했어요'라는 것이 있는데, 이 영화 제목을 패러디 한 것 같다. 원제는 'Just Married'다. 이 영화를 고구마가 추천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결혼 적령기에 있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 신혼인 사람은 정말 봐야 한다는 것.

맥주에 오징어 뜯으며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무겁지 않아 좋다. 개인적으로 여주인공 새라(브리트니 머피)의 눈이 매우 커 맘에 들기도 하지만, 실제 부부인 듯 연기를 참 잘 했다. 그래서인지 실제 둘은 커플이 됐다고 한다.

신혼여행 때의 에피소드로 결국 이혼 직전까지 갔던 부부들도 있을 테고, 결혼 직전 파경한 커플도 있을 것이고, 실제 이혼을 경험했거나 할 마음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모두 사소한 것에서 시작해, 감당할 수 없는 폭풍우처럼 서로의 마음에 갈고리로 상처를 남긴다. 이 영화의 해답이 '애들 장난하는 수준'의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간접적으로나 이를 통해 비싼 상담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나자 주인공 톰(애쉬튼 커처)의 아버지가 "네 식대로 사랑해라. 진실은 통하는 법이다"라는 것. 정확하진 않지만, 그런 말이었다. 결국 톰은 신혼 여행 후 별거 중인 새라를 찾아갔고... 결말은? ^^

그런데, 그런 진실과 진심이 통하지 않는 때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이미 멀리 가 버린 배를 붙잡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멀리 가버리기 전에 잡으시길!! 그 전에 필히 이 영화를 보고 가시길!!

90년대 중반 이탈리아에서 실제 전쟁 같은 허니문을 보낸 시나리오 작가 샘 하퍼의 실제 경험담을 영화로 옮겨 온갖 에피소드의 신뢰도를 높였다.

수 많은 연인들이 겪는 경험과 에피소드를 진실되게 묶었다. 헤어짐을 생각하는 연인들에게 유익할 영화다.

★★★★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 2003 .03 .07 | 95분 | 미국 | 15세 관람가

# 명대사
"네 식대로 사랑해라. 진실은 통하는 법이다" (톰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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