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고구마 DVD 영화관'이 추천하는 금주의 DVD
영화 제목이나 책 제목이 마케팅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매우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 없다. 이 영화의 제목은 칭찬을 아끼지 않을 만 하다. 영화의 핵심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그 의미가 영화가 끝난 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영화는 이미 2005년 상영된 영화로 우리나라에도 그 즈음에 수입됐다.
다케우치 유코가 여주인공이란 점도 그렇지만, 웬지 낯설지 않은 외모의 나카무라 시도우(남자 주인공)의 연기가 내심 더 매력적이었다. 한국배우 강성진을 좀 닮기도 했고... 크.
이 영화의 모티프는 얼마전 개봉한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의 소재로 쓰인 듯할 정도로 매우 정교하고 알차다. 마지막 반전은 매우 압권이며, '영화니까'라는 말하게끔 그 명제를 충실히 이행한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위에, 그리고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다. '사랑은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부부의 사랑, 커플간의 사랑... 부모자식간의 사랑, 수 많은 사랑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사랑을 시작하려거든,
혹은 사랑에 아파하거든,
이 영화를 필히 보기 바란다.
혹, 자녀가 있다면 함께 보아도 무리 없다.
수채화 같은 영상과 거부감 없는 대사들과 연기자들의 행동이 시린 가슴을 훈훈하게 만든다.
# 명대사
"당신 곁에 있어서 늘 마음이 따뜻했어요."
★★★★★
일본. 12세 관람가. 118분. 2005년 7월 출시. (주)동아수출공사
고구마DVD영화관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대학로 CGV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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