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민국~~! 짝!짝!짝!짝!짝!
글/ 원창연(자유기고가)
2004년 최대 화두는 '웰빙(Well-being)'이다. 온 천지가 '웰빙' 물결에 휩싸여 있다. 미국 뉴욕에서 건너온 외래문화라는 지적도 있지만, '삶의 질 향상'이라는 대명제 앞에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잘먹고 잘살자' 신드롬에 빠져들고 있다. 의식주는 물론이거니와 인간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가 현재 바이러스에 감염된 듯 웰빙 앞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는 모언론과 인터뷰에서 "웰빙은 한두번 집중적으로 몸에 투자한다고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생 동안 지속적으로 가꾸는 '진행형'의 건강문화다"며 "건강 유행을 따른다고 자신을 웰빙족이라 믿는다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잘먹고 잘살자'의 화두는 사회의 고도화 산업화에 따른 잉여물일지도 모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회자되어 왔다. '건강'과 '행복'의 비례법칙도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불고 있는 웰빙은 거의 모든 기업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데 주목할 만 하다. 소비 주체 메신저가 되어 대한민국을 '웰빙민국'으로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세상은 변하고 라이프 스타일도 변하게 마련. 그것이 유행이든 아니든 무엇으로 가던 서울만 가면 되는 것 아닌가. 인생 최종 목적지가 '건강'과 '행복' 등으로 귀결된다면 그것이 웰빙이던 배드빙이건 무슨 상관인가. 이에 '맑은누리'는 2004년 최대 화두인 '웰빙'을 봄호 테마기획으로 엮어 보았다.
am 6:00
전날 일찍 잠이 든 관계로 아침이 상쾌하다. 기상과 함께 가벼운 세안을 한 후 외출복 차림으로 출근길에 오른다. 아침 식사는 아직. 곧장 헬스클럽으로 직행한다. 가볍게 몸풀기 10분, 조깅 20분. 그리고, 따뜻한 물로 전신 샤워. 총 30분이면 충분하다.
am 8:00
상쾌한 아침 바람이 피부에 닿으면 푸석한 각질을 모두 제거해 주는 듯 하다. 정신을 맑게 해주는 아로마 제품을 목 뒤, 귓볼, 관자놀이에 발라 마사지 하니 한결 기분이 좋다.
am 9:00
아침식사는 가벼운 채식과 녹즙이다. 위장에 좋은 녹즙을 프로그램화 해 먹는다. 야채로 만든 샌드위치는 때때로 단순한 아침 식단을 바꿔주는 좋은 메뉴다.
pm 12:00
칼로리가 계산돼 좋을 수 있지만 획일화된 구내 식당을 피해 밖으로 나간다. 드레싱된 야채와 해산물이 가미된 스파게티로 입맛을 돋워 본다. 봄날의 상큼한 나물무침을 곁들인 도시락도 좋다.
pm 4:00
나른한 오후. 아로마 오일을 손수건에 뿌려 싱그러운 향으로 졸음을 떨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두통이 생겼을 때 사용하면 좋다. 티슈나 손수건에 뿌려 사용하는 것도 아이디어.
pm 10:00
취침 시간이 다가온다.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든다. 적어도 취침은 7시간을 지킨다. 하루의 피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목욕용 제품을 사용하면 더 좋다. 건조한 피부에 보습과 건강한 빛을 남기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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