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GGM 일반기사 ]
“노트북과 휴대폰의 결합인가”
영화, 음악 감상에서 인터넷 접속까지... 개인 필수품 ‘예약’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PDA 시장 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여러 가지 정보통신기기들도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연일 매스컴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미래를 가늠해보지 않더라도 현재 정보통신기기 하나쯤은 누구나 소유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기기들에 의해 삶의 수단들을 제어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인 듯 하다. 286컴퓨터 세대에서부터 PDA까지 현재 쏟아지고 있는 정보통신기기들의 현황과 이러한 기기들을 100%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 이동 컴퓨터란?
이동 환경에서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 총칭 이동 컴퓨터를 지칭하는 용어는 많다. 펜 컴퓨터(Pen computer),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 HPC(핸드헬드PC), PPC(Palm sized PC), 핸디 터미널 등이 그것이다. 다른 모든 개념을 이통 컴퓨터에 포함시키면 노트북 계열과 핸드헬드 계열(PDA), 스마트폰 등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이동 환경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의 총칭인 이동 컴퓨터는 광의의 개념으로 일반 PDA나 HPC는 물론, 노트북 컴퓨터 랩탑 컴퓨터, 심지어 경찰 순찰차나, 병원에서 운영하는 비상용 응급차의 내부에 설치돼 있는 컴퓨터, 전자수첩까지도 이동 컴퓨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기들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터넷과 무선데이터 통신 기술이 이동 컴퓨터와 결합되면서 이동형 네트워킹 장비에 대한 개인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부터다. 이동 환경에서 컴퓨터의 사용이 점차 증가되고, 여기에 노트북과 데스크탑 PC가 갖추지 못한 편리한 휴대성 및 인터넷과의 연계성이란 장점이 부각되면서 현재 이동 컴퓨터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 이동 컴퓨터 기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부피작고 기능 많은 PDA, 스마트폰 각광 이동 컴퓨터 기기는 크게 노트북 계열과 핸드헬드 기기 계열로 분류할 수 있다. 그 동안 이동 컴퓨팅 단말기 시장을 주도했던 노트북이 크기나 무게면에서 핸드헬드기기에 밀리면서 점차 시장이 좁아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노트북 계열은 크게 노트북PC와 울트라포터블PC, 트랜스포터블PC, 랩탑PC로 구분할 수 있다. 노트북PC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하게 출시돼 있다. 랩탑PC의 특징을 가지면서도 크기나 무게면에서 훨씬 소형이며 경량인 시스템이다. 크기는 대략 A4 종이 사이즈이며,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4kg를 넘지 않는 게 보통이다. 현재 노트북은 발전을 거듭해 데스크탑 못지 않는 성능을 발휘하곤 있지만, 값이 비싼게 흠이다.
울트라포터블PC는 노트북PC의 특징을 가지면서 무게면에서 훨씬 경량인 시스템으로 보통 무게는 2kg 미만이다. 내장형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갖고 있지 않다. 트랜스포터블PC는 개인용PC의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손쉽게 이동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보통 9kg 내외의 무게를 지닌다.
랩탑PC는 트랜스포터블PC의 특징과 유사하나 크기나 무게면에서 훨씬 소형이며, 경량이다. 조개 모양의 외형적 특징을 지니며, 무게는 7kg 정도다. 핸드헬드기기는 PDA를 지칭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Tablet PDA(팜사이즈 PC), Clamshell PDA(핸드헬드PC), 컴패니언 노트북, 기타 핸드헬드 기기로 구분된다.
PDA는 사실상 모든 이동 컴퓨터 기기를 통칭하는 것으로 손바닥에 들어갈만큼의 충분히 작은 장치(palm sized)를 뜻한다. 그러나, 현재 PDA 제품의 개념 정의는 명확하지 않아 개발 업체마다 사용하는 용어들이 다양하게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예컨데, Palm computing사의 Palm을 비롯한 비슷한 유형의 개인휴대디지틀장치는 PDA라고 불리우며, MS의 윈도CE OS가 탑재돼 있으며, 키보드 없이 펜을 사용하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기기는 PPC라 불리운다.
스마트폰은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이 모두 가능한 포터블 셀룰러폰을 포함한다. 이 기기는 음성통신외에 인터넷 접속 및 달력,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과 같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 대의 기기로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스마트폰의 장점으로 미뤄볼 때, 스마트폰의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은 고유의 무선접속 기능을 갖고 있는데 이는 기존 세대의 핸드헬드 기기에 비해 큰 장점으로 통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PDA 중에 몇몇 기종은 고유의 무선접속 기능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제품 초기부터 이러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기술적인 면에서 매우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로 전화기 형태로 설계돼 있어 전화를 데이터 네트워킹과 데이터 어플리케이션으로 바꾸는 것이 모호하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 운영체제의 종류
Palm OS 대표적... Window CE ‘추격’ 현재 대표적인 핸드헬드기기 탑재 OS로는 MS의 윈도CE와 Palm의 Palm OS, Symbian의 EPOC32 등이 있으며, 이 중 Palm의 Palm OS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HP, Compaq, Casio 등이 MS의 윈도CE를 줄줄이 탑재하고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Palm의 Palm OS는 지난 96년 출시됐다. 이 제품은 손바닥 크기의 제품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는데, 간단하고 사용이 편리하며, 어플리케이션간 전환이 매우 빠르고, 배터리가 소량 소모된다는 데 큰 장점이 있다. Palm OS 3.5의 경우 8비트 256컬러를 지원하고, 모노크롬에 대한 16그레이 이상을 지원한다.
이러한 Palm OS와는 달리 Window CE는 MS사의 32비트 장치를 위한 모듈러 임베디드 OS이며, 32비트 운영시스템과 임베디드 개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Window CE는 3.0을 기본으로 하고 Tablet PDA를 위해 설계됐으며, 포켓PC는 1/4 크기 VGA 스크린 해상도(6만5000컬러)를 갖고 있다.
Window CE의 장점은 ▶정해진 시간내에 작업의 결과가 실시간으로 출력되며 ▶보다 향상된 저장 및 파일 처리 기능, 프로세스간 통신, 네트워킹 지원 등으로 인해 Window NT 및 2000과 호환되고 ▶Window CE는 상이한 모듈과 서브모듈 등의 집합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각각은 OS의 특징들에 대해 완전한 혹은 부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밖에, Symbian의 EPOC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음성 및 자료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하기 위한 실시간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Sun의 J2ME(Java Micro Edition)은 개인용 자바와 임베디드 자바를 대체해 각종 PDA에 적용될 전망이다.
☞ PDA 및 무선 인터넷 기기 시장의 전망
전세계적으로 매년 45%의 고속 성장... 기기 개발 ‘박차’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에 의하면, 지난 99년 한해동안 Tablet PDA는 약 320만대, Clamshell PDA는 약 260만대가 출하되어 총 580만여대의 PDA가 소비자들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5% 성장한 수치로 향후 수년간 고도의 성장률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핸드헬드 기기의 주 구매자들은 개인용 또는 사무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이동 통신 전문가들이 초기 구매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들은 기업의 임원진, 매니저급, 영업 인력들이며, 수첩 대체 제품으로 연락처, 일정관리 또는 이메일 체크 등을 관리하는데 사용하고 사외에서는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은 자료 수집 어플리케이션용으로 바로 사용하고 있다. 업무용 시장의 경우, 서버 어플리케이션과 직접 동기화 시키는 기능 및 웹컨텐츠와 웹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PDA제품은 이전 세대 모델을 거쳐 진화된 결과물로 이들 산업이 한단계 성숙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Palm OS가 시장점유율이 여전히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2/4분기 미국 지역의 PDA 출하량은 1/4분기 때보다 65만대가 감소한 127만대를 기록했다. Palm사의 미국 출하량은 53%에 이른다. Handspring은 48% 감소한 반면, Compaq과 HP는 각각 42%, 83% 증가했다. HP의 이러한 성장은 수직적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제품 출시와 막대한 광고를 들 수 있다. 특히, Compaq의 iPAQ는 Tablet형 기기 중에서 최고의 기능을 자랑하고 있다.
☞ PDA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개인정보구축에서 게임까지... ‘개인비서’ PDA의 가장 주된 사용 목적으로는 개인정보관리를 들 수 있다. 개인정보관리 기능은 현재 존재하는 모든 PDA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개인 일정을 시시각각 정리해 기록해 놓을 수 있으며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생일 등 다양한 내용을 기록해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메모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 조차도 PDA한대만 있으면 전자펜으로 바로 적어 놓을 수 있다. 작은 크기의 PDA이지만, 수천명의 인명부를 만들 수도 있으니, 휴대폰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의 데이터 저장 용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PDA는 일반 PC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무용 문서의 작성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즉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얘기. 현재 MS워드나 엑셀과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각 PDA별로 개발돼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손바닥 위에서 언제나 문서를 확인하고 작성, 수정할 수 있다. 대부분의 PDA용 오피스 프로그램들은 워드나 엑셀과 호환성을 지니고 있어 PC에서 작성한 문서를 PDA에 저장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즉, 걸어다니는 사무실인 셈이다.
셋째, 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PDA만 있으면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산간 벽지 오지 마을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다. PDA는 기본으로 OS내에 인터넷의 기본 프로토콜인 TCP/IP를 내장하고 있다. 이에 어떤 형태로든 네트워크만 연결되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PDA 기기 내부에 이동통신을 위한 CDMA 칩등을 내장해 PDA와 이동전화와의 통합을 이뤄냈다.
넷째, 최근 전자책(e-book)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동안 출판돼 오던 종이책이 전자책으로 변환되고 있다. 종이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비용 절약은 물론, 별도의 서점을 통하지 않고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책을 구입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라는 장점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고유 포맷이 없고 저작권의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섯째, 정보를 저장하거나 관리하는 기기는 현재까지 일반 PC나 전용 기기만의 역할이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떨어져 구축하는 정보는 신뢰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도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것이 바로 PDA다.
PDA는 수 많은 종류의 데이터베이스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한다. 이에 PDA 또는 PC 중 어떤 한곳에만 입력해 놓으면 다른쪽도 동시에 데이터가 저장 및 갱신된다는 데 큰 장점이 있다. 여섯째로, PDA는 스피커까지 장착한 기기가 출시되면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mp3 음악파일과 동영상 파일도 약간의 변환과정만 거치면 매우 훌륭히 손바닥 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포켓PC는 OS내부에 기본 mp3 재생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으며, 간단한 업그레이드 과정만 거치면 MPEG와 WMV, ASF 형식의 동영상 파일도 감상할 수 있다.
일곱째, 컴퓨터의 기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게임인데, PC와 마찬가지로 PDA도 수 많은 종류의 게임을 할 수 있다. 예전에는 하드웨어의 한계 때문에 제한된 게임만 즐길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PC용 게임으로 인기를 끈 게임들이 PDA용으로 출시되고 있는 추세라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PDA 선택시 주의사항
▶ 용도에 맞는 기기를 구입
▶ 응용프로그램의 다양성
▶ 기기의 확장성
▶ 디스플레이의 종류
▶ 배터리의 종류와 사용시간
▶ 휴대성
▶ 한글화
▶ AS 및 사용자 지원
월간 비즈니스저널 게재(2002년 11월)
[기획특집] - 무선 정보통신기기의 현황
- 끝 -
세월이 흘러흘러 어느덧, 2009년이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나오는 이동통신기기들의 과거 이력을 보니 새삼 어리숙하다. 크~~
과거의 기사를 읽는 재미는 이럴 때 생기는 듯 하다.
풋풋한 톱스타의 과거 사진을 보는 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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