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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1999~2002]

남성화장품 시장 2천억원 웃돌아

[ okGGM 일반기사 ] 
남성화장품 시장 2천억원 웃돌아    

매년 증가세… 태평양·LG 시장 주도


AC닐슨의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7년 남성화장품 시장 규모는 1880억원 규모였으나, 98년 1506억원, 99년에 1678억원, 2000년 8월까지 1283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월평균 160억원의 규모로 매년 12% 정도의 성장률을 보이던 남성화장품 시장이 지난 98년 IMF이후 현저히 감소하다 다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남성화장품 시장은 현재 태평양과 LG생활건강이 확실히 시장을 리드하고 있고, 나드리, 한불, 라미, 소망화장품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태평양은 2000년 8월 현재 시장 점유율이 21.5%에 달하고 있고, LG생활건강은 14.5%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나드리화장품은 5.3%, 한불화장품은 5.6%, 라미화장품 4.9%, 소망화장품 4.7% 등으로 나타났다.(AC닐슨) 또한,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각 분기별 남성화장품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태평양의 ‘미래파’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고, ‘오딧세이’와 ‘미스쾌남’, LG생활건강의 ‘캐릭터’, 소망화장품의 ‘이모션’, 샤몽화장품의 ‘보브’ 등이 상위 브랜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태평양의 오딧세이가 매출액에서 미래파를 앞지르기 시작했으며, LG생활건강의 ‘보닌’은 급속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가격대별 점유비는 1만원∼1만5000원대가 53.2%로 가장 높고, 1만5000원∼2만원대가 24.1%로 뒤를 잇고 있다. 1만원 이하는 11.1%, 2만원∼2만5000원대는 10.2%, 2만5000원 이상은 1.3%에 그쳤다.


이처럼 남성화장품 시장은 50여개사가 넘는 경쟁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태평양과 LG생활건강, 소망화장품 등 몇 개 업체만 연중 주기적으로 방송과 인쇄매체를 통한 광고를 병행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회사들은 필요에 따라 광고는 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듯 남성화장품 시장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또한 최근 제품의 세분화를 꾀하며 중건성과 지성 등 피부 타입별로 세안, 세이빙, 애프터세이브, 영양로션 등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의 다크서클, 눈밑의 붓기, 주름 방지 아이크림, 아이레스큐, 언더아이 테라피 등을 출시하며 기능성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자신이 구입한 스킨과 로션 사용 ‘84%’


남성화장품의 구입형태는 크게 여성 의존형과 공동 구입형, 단독 구입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TNS Media Korea가 지난 2000년 5월 국내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남성화장품의 구매 및 사용특성 자료를 보면,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다는 경향이 42%로 가장 높고, 권매(24%)나 광고 인지(23%), 입소문(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구매 결정요인으로는 71%의 응답자가 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피부자극(11%)과 디자인(10%), 가격(9%)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남성의 84%가 스킨 또는 로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한 이들도 84%를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스킨이 88%, 로션이 85%로 높게 나타났고, 향수와 에센스는 각 1%에 불과했다.


☞ 남성 화장품의 특징


1. 남성화장품의 실제 사용자는 남성인 반면, 구매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2. 남성화장품을 선택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정보매체는 가족과 친구, 친지, 이웃의 의견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TV와 라디오, 신문, 잡지 광고로 이어진다.
3. 구매자와 사용자는 화장품 구입시 품질을 최고로 여기며, 가격과 디자인, 제품유명도, 기업이미지, 광고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4. 구매자의 대부분인 여성들에 비해 남성들은 제품에 대한 정보수집과 광고의 신뢰성, 인터넷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주간 코스메틱 게재(2002년 5월)
[테마기획] - 남성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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