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GGM 일반기사 ]
“신용이 가장 중요”
-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뷰티피아 용산점
기능성 화장품은 지난해말로 총 442개 제품이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2월 LG에서 주름개선제, 태평양에서 미백효과제를 출시한 이후, 월평균 40여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태평양, LG, 코리아나, 한국, 한불, 나드리 등 41개 업체가 기능성 화장품 승인 업체로 등록돼 있어 바야흐로 기능성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 마사지 베드 설치… 고정 고객 5천명 확보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로 나와 약 200여 미터 걸어가면 뷰티피아 용산점이 나온다. 왕복 8차선의 한강로 덕에 유동인구가 많아 보이지만 오히려 고정 고객 5천명을 거느리고(?) 운영 중에 있다. 서호명 점장은 화장품 유통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지 벌써 3년째다. 처음 시작할 무렵, 지금의 위치보다 역세권보다 더 먼 곳에 있었으나, 주변의 회사원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다보니 어느새 고객이 5천명이나 됐다고 한다.
“처음에는 대리점을 운영했었죠. IMF때도 몰랐던 불황을 현재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전문점에 더 큰 매력을 느꼈고, 그래서 3년 전 이 곳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고객 관리의 대명사 POS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의 손때를 묻혔다. 마사지실도 베드를 8개나 설치해 놓고 고객 서비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졌다. 한방과 수입 브랜드를 적절히 섞어 고객들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의 신뢰감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고객 서비스에 있어 최우선은 ‘신뢰감’입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 그간 노력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길 기대할 뿐입니다.”
새매장으로 이전하면서 마사지실 베드를 2개나 줄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강매에 의한 마사지 서비스가 아닌 진정한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를 위해 과감히 털어냈다. 수익 구조에 있어 다소 불이익이 따를 수도 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서비스인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고 있는 인터넷의 영향으로 서점장은 또 다른 마케팅을 연구중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 구매 고객에게 음성이나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발빠르게 쇼핑몰의 가격을 수집하고자 합니다.”
인터넷은 이미 모든 전문점주들의 타깃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빛나 보인다. 지역 특성상 색조 부문이 많이 판매되기는 하지만, 인근의 태평양 본사의 아울렛 매장 때문인지 매출이 크게 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도 전체 매출의 70%는 고정 고객으로 이뤄진다”며 “그런 고객들의 제가 추천한 제품을 쓰고 ‘참 좋았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는 서호명 점장. 고객에게 신용을 무기로, 때로는 미소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그의 어깨에 환한 햇살이 비추는 듯 했다.
주간 코스메틱 게재(2002년 3월)
[전문점탐방] - 뷰티피아 용산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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