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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1999~2002]

비타민C 상온 보관 가능해 진다

[ okGGM 일반기사 ] 
비타민C 상온 보관 가능해 진다
 
    
☞ 벤처기업 샘즈바이오 개발 … 상품성 ‘up’


비타민C를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샘즈바이오(대표 이계웅)는 최근 피부미백과 노화방지에 효능을 발휘하는 비타민C를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비타민C는 화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하고 산화가 쉽게 진행돼 상품성이 매우 떨어지는 성분으로 여겨져 왔는데, 이를 계기로 상품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샘즈바이오의 이계웅 대표는 “경희대 의대 생화학 연구실 백형환 교수와 공동으로 순수 비타민C의 안정화 기술을 개발, 최근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라며 “이 기술을 이용해 내년 초 실버세대를 위한 노화방지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C는 이미 전세계 석학들에 의해 항암, 노화방지, 피부미백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화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해 하루 이상 효능이 지속되기 어려운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한국화학시험연구소의 안정성 테스트 결과 순수비타민C가 12주 이상 산화되지 않은 채 효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샘즈바이오의 비타민 안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순수 비타민C는 키틴 리퀴드와 베타-사이클로덱스트린으로 이중 코팅한 것으로 PH4∼5인 보통의 화장료 조성물과 섞을 경우 항산화 효과와 피부 미백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샘즈바이오는 지난달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 수술과 출산 후 피부 붓기와 자극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위한 아베쎄나(AVECENA)라는 화장품을 개발했다. 병원 유통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갈 아베쎄나는 피크노제놀과 라벤더워터,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결합으로 제조된 제품. 수술 후 피부가 부어있는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인 셈이다.


현재 샘즈바이오는 피크노제놀의 아시아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Horphagasis PTE와 원료판권 계약을 맺어, 국내 화장품 원료에 사용되는 피크노제놀의 판매독점권을 갖고 있다. 9세기경 세계 최초로 아로마 증류법을 고안해낸 페르시안 의사인 아비쎄나에서 브랜드명을 따온 아베쎄나는 수딩화장수, 클렌징젤, 아이젤, 액상 파우더 타입 베이스 등 총 12종으로 시판될 계획이다.


이대표는 “현재 성형외과가 강남 일대에만 1천여곳에 이른다”라며 “뷰티캘린더 지원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전체 분만건수의 43%를 넘는 제왕절개 산모들을 위해 판매 루트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샘즈바이오는 신브랜드의 출시와 함께 내년 매출 50억원, 원료 사업 부분 7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주간 코스메틱 게재(2001년 12월)
[특집] - 비타민C 상온 보관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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