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GGM 일반기사 ]
일본 진출한 빨간통과 씨네오라에 큰 관심
도도화장품은 지난 89년 설립돼 빨간통 패니아로 급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시장의 다크호스로 여겨지고 있는 업체다. 도도화장품은 최근 20대 초반의 여드름 예방을 위해 엑시놀 등을 원료로 사용한 에이클리닉클럽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로는 최초로 일본 메이저 유통망에 진출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홍콩, 중국 등 동남아 지역 바이어 줄이어
도도화장품은 이번 홍콩 코스모프로프 2001 참가가 벌써 3번째로 전 제품 라인을 모두 들여왔다. 빨간통 패니아를 비롯해, 씨네오라, 에이클리닉클럽, U2B, 구엔 등 도도화장품의 주력 브랜드들이 세계 유명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덕분에 지난해 보다 상담건수도 늘어 필리핀, 홍콩, 중국 등의 동남아 지역과 프랑스의 바이어들이 줄곧 찾아오곤 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도도화장품 무역팀 오형주 사원은 “바이어들이 엑시놀을 원료로 한 에이클리닉 클럽과 구엔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향후 주효한 상담이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현재 도도화장품은 카나다,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8개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수출품은 주로 U2B와 빨간통.
전시장에서 만난 도도화장품의 최규근 사장은 빨간통의 일본진출과 관련해 “일본의 이다 업체에서 이미 테스트 마케팅을 완료한 상태”라며 “현재 빨간통이 일본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월드컵 특수와 맞물려 오는 20일 선박으로 빨간통을 선적할 예정이었으나, 이다 업체에서 높은 관심과 더불어 비행기 특송을 원해 현재 검토 중입니다. 일본의 마쓰자까야 백화점 등 250여개 유통망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할 빨간통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최사장은 빨간통 패니아의 일본 진출을 단순 ‘수출’의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Made in Korea라는 문구가 명확히 입력돼 수출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실로 대단하다고 말할 만 합니다. 테스트 마케팅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국 제품이라는 명확한 표기로 제품이 팔려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전례가 없다고 하더군요. 이다 업체의 요구대로 선적 주문은 추후로 미루고 실제 비행기 특송을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향후 일본에는 빨간통외에도 씨네오라 등을 진출시키기 위해 상담 중이라고 한다. 생산 단가는 저렴하고 품질은 월등한 한국 제품들에 대해 세계 유명 업체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셈. 최사장은 “백화점 1층의 수입 브랜드 매장을 비껴 5층의 홈리빙 코너에 자리를 잡았다”라며 “중저가 시장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진출을 위해 빨간통 패니아 전속모델인 하리수와 협력 마케팅을 체결했으며, 에이클리닉클럽의 모델인 조앤이 CF 공동협약을 맺는 등 일본 진출을 위해 준비중에 있다. 한편, 전시회와 관련해 도도화장품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의 메카인 홍콩 전시회에 메이저 업체들이 불참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주간 코스메틱 게재(2001년 11월)
[홍콩코스모프로프] - 도도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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