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GGM 일반기사 ]
아시아 최대 미용 축제 … 33개국에서 696개 업체 참가
홍콩코스모프로프 2001이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화장품공업협회의 유상옥 회장을 비롯해, KOTRA 성기연 홍콩무역관장 등이 개막행사에 참가해 테이프를 커팅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한국에서는 총 75개 업체(국가관 19개업체 포함)가 참여해 세계 유수 화장품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현장을 찾았다.
☞ 한국관 19개업체 포함 총 75개 업체 ‘동승’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홍콩 컨벤션센터와 엑시비션 센터에서 동시에 열리는 국제 뷰티 및 화장품 무역 박람회다. 전시품목으로는 각종 향수, 화장품류, 두발 관련 화장품류, 미용 기구 및 설비류, 화장·미용 도구 및 미용 액세서리류, 스킨 케어 관련 화장품류, 포장재 및 원자재류, 미용 관련 기기 및 원자재류, 뷰티사롱용품 및 관련기기류, 관련 단체, 협회, 출판물 및 관련 서비스류 등 그 종류도 수 십가지에 달한다.
유럽과 미주 박람회와는 달리,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해외 유수 화장품 업체들이 아시아 진출의 거점으로 삼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33개국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97년부터 국가관으로 참가해 2000년에는 15개사가 1,400만불의 상담과 460만불의 계약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33개국에서 696개 업체가 참가했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지난 5월 이미 한국관 설치를 위해 협회 회원사 및 화장품사들을 대상으로 참가사 신청을 받았다. 한국 국가관은 총규모 312㎡로 내정됐으며 신청 결과, 19개 업체가 선정돼 입주했고 컨벤션센터 1층, 2층에 원자재와 부자재 업체들도 즐비하게 입주해 큰 성황을 이뤘다. 주최측은 전시면적 확대에 따라 신관으로 이전해 전시했으며, 한국관은 지난해보다 양호한 Hall3에 내정돼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함께 출입구 맨 앞에 배정 받았다.
그러나,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방문객들이나 업체 수도 줄어든 느낌”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나타냈다.
실제 홍콩은 현재 사상 최악의 경제 불황을 겪고 있다고 전해진다. 세계 6위에 랭크돼 있는 중국의 경제 규모나 최근 WTO에 가입한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홍콩의 무역 사정도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홍콩의 경제 상황은 매우 불안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지난해보다 상담 건수가 약 20% 정도 줄어들었다는 참가 업체 관계자들의 목소리도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한편, 코스모프로프 2001의 행사도 비교적 많아 지난 13일 그랜드홀에서 웰라가 개최한 헤어쇼와 이후 14일까지 독일,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의 헤어쇼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컨퍼런스 룸에서는 각종 세미나 등이 전시회 일정 내내 개최됐으며, 14일에는 기자들을 위한 만찬도 준비됐다.
아시아 최대 미용 행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홍콩 다음으로 많은 출품 업체와 부스 면적을 차지했다는 소식은 우리의 화장품 현주소가 호전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주간 코스메틱 게재(2001년 11월)
[홍콩특집;서문] - 아시아 최대 미용 축제 … 33개국에서 696개 업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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