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GGM 일반기사 ]
98 프랑스 월드컵의 성공 사례
☞ 1천3백억원 순이익... 문화월드컵 성과 이뤄
프랑스는 98 월드컵에서 2조원 가량의 매출과 1천3백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총 입장객 수 2백50만명에 판매액만 3억달러에 달했다.
문화대국의 이미지는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커지게 됐으며 그에 힘입은 관광산업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자산으로 쌓이고 있다. 90년대 중반 경기 침체 이후 찾아보기 힘들었던 프랑스인들의 환대 정신까지 부활시키며 관광산업발전에 큰 힘이 됐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프랑스는 월드컵 전야제에서부터 자국문화홍보에 힘을 주었다. 대륙별 특징을 앞세운 20m높이의 거인들을 개선문과 에펠탑, 오페라 광장 등에 모이도록 해 TV 앞에 모인 전세계인들에게 파리의 관광자원을 그대로 보여주며, 메인스타디움 밖에서 진행한 월드컵 행사로 자연스러운 관광홍보효과를 냈다.
또한 지난달 22일 한국에서 열렸던 3테너 공연도 프랑스에서 한 몫했다. 결승전과 준결승 경기 중간에 공연시간을 잡아 경기를 보러온 관광객들을 더욱 끌어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3테너 공연을 빌미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월드컵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TV 시청 등 소비지출을 더욱 늘릴 수 있었다.
이 밖에 폐막식전 행사였던 입생로랑의 패션쇼와 월드컵 경기가 열린 전국 10개 도시에서 한달간 지역 특성을 살린 전시회 및 공연 등 문화축제가 끊이지 않아 자국 문화의 홍보와 상품 판매를 연계시킨 최고의 실리우선의 기획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러한 마케팅으로 프랑스는 전 산업 분야에 큰 파급 효과를 냈다. 당시 12%에 달했던 실업률을 대회 전후 1년 동안 27만여명의 고용 창출을 엮어내며 11%선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월드컵 경기 관람과 관련해 TV, VTR 등 전자제품 판매가 호조, 30% 이상 증가하는 등 98년 경제 성장률은 90년대 들어 가장 높은 3%를 기록하기도 했다. 게다가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어 프랑스는 "불가능이란 없다"란 강한 자신감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기도 했다.
월간 비즈니스 저널 게재(2001년 7월)
[기획특집] - 4. 98 프랑스 월드컵의 성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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