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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1999~2002]

[월드컵2]FIFA 후원업체들

[ okGGM 일반기사 ] 
FIFA 후원업체들
 
 
☞ 코카콜라


1930년 제1회 월드컵(우루과이)에서 음료를 제공하면서 시작한 코카콜라의 월드컵 후원은 2006년 월드컵까지 공식 후원사로 지정돼 활동하게 된다.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때는 붐 조성을 위해 스위스에 보관돼 오던 월드컵 트로피를 입수, '월드컵 프로피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또 세계 60여개국 1천6백명의 청소년들을 프랑스로 초청, '월드컵 청소년 프로그램'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이 행사는 세계 청소년들에게 월드컵 경기시 볼키드(볼보이)와 기수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국코카콜라도 이에 못지 않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프랑스 월드컵때는 해외 원정 경기 응원단 사상 최대 규모인 7백77명의 월드컵 응원단을 조직, 큰 홍보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2002 한일월드컵에 맞춰 축구팬을 대상으로 한 판촉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으며, 2003년까지 차범근 축구교실을 열어 꿈나무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마스터카드코리아


월드컵 경기 입장권 구입시 유일한 신용카드로 승인 받은 마스터카드는 지난 2월 15일부터 시작된 1차 입장권 예매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실시했다. 마스터카드로 결제한 고객 중 2백50명을 선정해 입장권 1장에 대한 값을 대신 지불한 것. 오는 9월에 있을 2차 예매때도 같은 티켓 판촉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러한 월드컵 특수로 인해 마스터카드는 국내에서만 약 3백만 장의 마스터월드컵카드가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 골든골 카드 등 제휴 카드도 잇따라 발급할 계획에 있다. 특히 오는 12월에 있을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맞아 축구 스타 펠레를 초청, 간담회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스터카드코리아 관계자는 "마스터카드는 월드컵 경기장 이용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신용카드"라며 "이제 한국에서 마스터카드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버드와이저


2006년까지 월드컵을 공식 후원할 버드와이저는 월드컵을 계기고 '맥주의 왕'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월드컵 전담 마케팅팀을 구성해 한국과 일본의 판매 담당인 OB맥주, 기린맥주와 적극 협의해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이런 마케팅의 일환으로 OB맥주는 언더그라운드 록밴드 15팀을 초청해 홍대와 대학로 등지에서 락콘서트를 펼쳤는데,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버드와이저를 무료로 제공해 큰 홍보 효과를 누렸다.


☞ 맥도날드


전세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과 월드컵을 동시에 후원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전세계 1백 20여개국의 매장에서 월드컵과 관련한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맥골!골!골!'이라는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경기 중 해트트릭을 기록한 나라에 5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측에 부여되는 'Sole & Exclusive'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2002 한일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 이름짓기 행사'라는 이벤트를 열어 실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 한국통신


개최국인 한국의 최대 통신사인 한국통신은 2백여 개의 TV방송사와 연인원 400억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월드컵을 계기로 국가 및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 좋은 기회로 삼고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는 국제방송센터가 일본이 아닌 한국에 설치돼 홍보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통신은 우선 생생한 경기 장면 중계를 위해 FIFA 숙소에 유무선 전화, 인터넷 서비스, 방송 중계서비스 등 2만7천여 회선의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광케이블을 신설하고 통신망을 이원화 했으며 10개의 경기장과 서울 코엑스에 마련되는 국제방송센터 및 해외방송구간도 광케이블, 해저케이블, 무궁화위성 등 채널을 다원화했다. 아울러, 경기장내 펜스사용권, 전광판 광고권, 무료입장권 및 추가입장권, 우선구매권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적극 활용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 JVC


일본의 3대 메이저 전자업체인 JVC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JVC코리아(사장 이데구치 요시오)는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길이 15m 높이 3m의 초대형 멀티비전을 세계 최초로 개발, 축구 경기장에 설치해 넓은 잔디밭을 그대로 한눈에 들어오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교류 페스티벌' 행사장 내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 아디다스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공식 후원을 맡은 아디다스는 축구의 명가답게 공식스폰서 및 공식용품 공급업체, 라이선스 공식 사용권까지 따내 월드컵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6년 월드컵 개최시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국제 대회에 공식 파트너로 활약한다는 방침을 세운 아디다스는 모든 대회에 공식구 공급은 물론 심판들이 사용하는 모든 의류 및 용품까지도 공식 지원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전분야에 걸쳐 제품 개발 및 연구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켜 나갈 각종 용품들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후지필름


지난 82년 스페인 월드컵 때부터 공식 후원자로 나선 후지필름은 본사인 일본에서 개최된다는 점에 크게 고무된 표정이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필름 및 현상기는 물론 디지틀카메라와 사진인화 등 사업 영역 전부문에 걸쳐 업계 1위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현재 후지필름은 1회용카메라인 퀵스냅 등 자사 제품 모두에 엘블렘과 마스코트를 삽입해 판매하고 있다.


또 한일 공조의 FSC(후지필름 서비스 센터) 운영팀을 구성, 본사와 한국후지필름간의 마케팅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경기관람권 및 축구공 등 사은품과 경품에도 광고를 게재해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월간 비즈니스 저널 게재(2001년 7월)
[기획특집] - 2. FIFA 후원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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