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GGM 일반기사 ]
그린과 화이트 조화 이뤄 매우 깔끔한 사이트 구성
사우와의 대화 등... 열린 사고 여기저기서 묻어나
☞ 이론과 실무 겸비한 마케팅 전문가
LG생활건강의 조명재 사장 홈페이지(http://www.chomyeongjae.com)가 열리는 순간, 느끼게 되는 생각은 '깔끔'과 '정돈'이 아닐까 한다. 빼곡히 들어찬 서적을 책모양과 연대별로 잘 정리해 놓은 서재같은 느낌. 마우스를 손에 쥐고 대문을 열면 그린과 화이트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는 마당 한가운데서 조명재 사장이 네티즌을 환영하며 활짝 웃고 있다.
그의 얼굴을 뒤로하고 마우스를 좀 더 움직여 보면 허심탄회한 그의 솔직한 고백들이 집안 구석구석 에서 배어나온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와 '내 삶의 동반자'는 그가 걸어온 인생의 뒤안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솔직 담백하게 서술해 놓았다. 특히, 아내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가감없이 공개했고, 1남 3녀의 가족 사진도 매우 정겨워 보인다. 크게 확대시킬 수 있는 사진 속에서 그의 친절도를 짐작할 수 있다.
개인적인 소담을 작은 공간에 마련한 반면, 일과 관련된 그의 생각은 더 넓게 펼쳐진다. '삶의 사색', '경영과 나', 'CEO 24시', '열린 공간' 등은 모두 업무와 회사 동료 및 사우와 관련된 이야기 마당이다.
외모 강박관념에 대한 그만의 생각을 '삶의 사색'에 풀어놓았고, 기업 장래상과 주인의식을 역설한 CEO 메시지 및 경영 철학은 '경영과 나'에서 설명했다. 또한 사회 생활을 하며 겪어온 갖가지 체험과 현장을 돌아다니며 얻게 된 경영 노하우를 여러 곳에 심어 놓았다.
사우와의 대화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비서진들이 바라본 조사장의 이미지와 느낌 등은 제3자의 입장에서 그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그와의 거리감 축소에 좋고, 사우에게 쓴 조사장의 편지는 사이트를 더욱 부드럽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여러 가지 표정을 담은 사진과 글이 풍성한 이 홈페이지는 뷰티 문화 선두에 선 업계 CEO 사이트답게 매우 화사하고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대문을 닫고 나오는 순간까지 조명재 사장의 웃음이 지워지지 않는 것 또한 이런 이유에서일까.
대한상공회의소 사보 게재(2001년 7월)
[CEO 사이트 탐방] - LG생활건강 사장 조명재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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