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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1999~2002]

오리콤 전희천, "깔끔한 느낌의 일목요연한 컨텐츠 돋보여"

[ okGGM 일반기사 ] 
노타이 차림의 자유시인 오리콤 전희천, "깔끔한 느낌의 일목요연한 컨텐츠 돋보여"

 
☞ 이론과 실무 겸비한 마케팅 전문가


광고계에 몸담은 지 벌써 18년째. 1945년 생인 그는 강릉 출신이다. 바닷가에서 자란 그의 감성이 홈페이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하다. '동해안 동산리 해수욕장은 사람들이 많지 않다.


워낙 작은 해수욕장이기도 하지만 그곳 사람들이 끓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로 시작하는 그의 자작시 '無題' 말고도 '진달래', '무악재', '불 꺼진 창 밖에서', '쥐 한 마리가' 등 여러 편의 자작시와 그림이 그의 홈페이지에 담겨 있다.


CEO의 창조적 발상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월 3만원의 문화정보비는 오리콤 사원들에게 큰 의미를 둘 만하다. 의무적으로 문화생활을 영위하게 만들어 창조적 경영을 하겠다는 CEO의 의지가 담겨있는 대목이다.


오렌지와 화이트로 대비되는 그의 홈페이지는 매우 깔끔하다는 인상을 준다. 펜화로 그린 그의 자화상도 그렇지만, 컨텐츠 별로 요약한 그의 프로필과 경영 철학, 자작시 그리고 여러 매체에 소개된 그의 일면들을 일목요연히 정리해 놨다.


'자율 경영', '창조 경영', '투명 경영'을 강조하는 그의 언변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도 상당 부분 된다. '좋은 광고란 삶과 인간에 대한 지극한 이해에서 나옵니다'란 메인 카피를 붙인 Ad Columns 란은 그만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넥타이를 버리고 신입사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해 낸다는 전희천 사장. 신문기자와 광고계를 두루 거치며 커뮤니케이션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광고 마케팅 전문가로서, 이 시대 창조적 광고 발상의 원천지로서 자리매김하는 그 날까지 오늘도 매진하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대한상공회의소 사보 게재(2001년 5월)
[CEO 사이트 탐방] - 오리콤 전희천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