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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1999~2002]

(주)코오롱건설 민경조 대표, 삶의 지혜 소개한 'Min's Cafe' 돋보여

[ okGGM 일반기사 ] 
삶의 지혜 소개한 'Min's Cafe' 돋보여
바둑과 스포츠에 접목시킨 경영마인드

 
☞ 이론과 실무 겸비한 마케팅 전문가


코오롱 건설 사장 민경조의 홈페이지 초기화면은 지난 13일 깔끔하게 정돈돼 재오픈했다. 지난 99년 11월 코오롱 건설에 취임한 민경조 사장은 '기업의 이익은 곧 고객을 위함'이라는 헤드카피를 전제로 그의 모습을 메인에 심고 코오롱의 경영 마인드를 제시해 놓았다.


그의 사이트는 콘텐츠 4개로 다소 간소해 보이는 듯 하지만, 서브로 들어가면 결코 작지 않은 공간임을 단번에 느끼게 된다. 'Min's Cafe', '커뮤니케이션', 'Min's link', 'Who am I' 로 구성된 이 사이트는 특히 'Min's Cafe'가 볼만하다.


"巧言令色 足恭, 左丘明 恥之, 丘 亦恥之.
(교언영색 족공, 좌구명 치지, 구 역치지.)
匿怨 而友其人, 左丘明 恥之, 丘 亦恥之."
(익원 이 우기인, 좌구명 치지,구 역치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듣기 좋은 말이나 잘하고 보기 좋은 얼굴빛을 꾸미고 지나치게 공손한 것을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다 하거니와, 나도 역시 부끄럽게 여긴다. 원한을 숨기고 그 사람과 벗하는 것을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다 하거니와, 나도 역시 부끄럽게 여긴다."]


민사장이 시간이 날 때마다 직접 써넣은 이 문구는 방문객들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다. 조회수 300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도 대단하다. 삶의 지혜를 간간히 소개해 방문자들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은 웹서핑을 할 수 있게 만든 것.


메인탑을 하늘색으로 그려넣은 것은 그의 소박함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프로필과 회사소개 등이 즐비한 타 사이트와는 달리 가족들과 찍은 사진 한 컷 넣은 것도 주목을 끈다.


"항상 안사람과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남편이라고, 아버지라고 해서 마음대로 결정해 버리기보다는 아내와 아이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배려해 주려고 합니다."


그의 가정관에서 엿볼 수 있듯이 사내에서 민사장은 '따뜻한 사장님'으로 통한다.


아마4급의 바둑을 정적인 취미로 삼자면 볼링, 테니스, 탁구, 골프, 야구 등 동적인 취미는 '만능 스포츠맨'임을 암시하듯 매우 다양하다. 국면의 형세가 어느 쪽이 우세하고 약한지를 자세히 살펴 조급하지 않게 적당한 방법을 취하는 바둑 정신과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좋아하는 그는 비록 패배했다 할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신의. 성실, 경영'이라는 경영마인드와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


세기를 앞서가는 건설인 코오롱건설의 민경조 사장. 커뮤니케이션란을 통해 고객과 직접 대화를 열어가며 "권위적인 리더쉽의 시대는 갔다"고 말하는 그의 경영 마인드는 이미 한걸음 앞서 나가는 듯 하다.


대한상공회의소 사보 게재(2001년 6월)
[CEO 사이트 탐방] - (주)코오롱건설 대표 민경조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