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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GGM/고구마의 추천 영화

[외국] 엽문

 

 

 

 

 

'영춘권'의 리얼 액션 100% '박진감' 최고


영화 <엽문> 1편이 2009년 4월에 개봉하고, 2편이 올 6월에 개봉했으니 거의 1년 여 만에 속편이 나온 셈이다. 그 만큼 중국인들을 흥분케 만든 영화라 할 수 있다. 실제 영화 <엽문>은 2008년 12월 홍콩에서 개봉과 동시에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함은 물론, 홍콩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인 '제28회 홍콩 금상장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남우주연상, 무술상, 음악상 등 총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사람들은 난세의 영웅을 좋아한다. 영웅이 없으면 일부러 만들어서라도 역사의 '희망'을 보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중일 전쟁 중 '엽문'은 '영춘권'을 토대로 일본인을 무력하게 만들며 중국인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다. 이에 중국인 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들도 감정이입되어 함께 호흡하니, 그 박진감은 이루말할 수 없다.


이 영화는 '영춘권'에서 시작하여 '영춘권'으로 끝이 난다. 깔끔하고 매끄럽고 간결하다. 군더더기 없는 장면들을 만들어 낸 감독의 역량에 박수를 보낸다. 중일전쟁이라는 짧은 시간적 배경과 불산이라는 작은 공간적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스펙터클한 영상이 좌중을 압도한다. 마지막 장면에선 희열마저 느끼게 만든다.


사실 이 영화에 주목하지 않다가 최근 2편이 관객에게 높은 평점을 받으면서 주목하게 됐다. 이 영화가 다행스럽게도 가게에 비치돼 있어 오늘에서야 보게 됐는데, 후회 없다. 중일전쟁이라는 남의 일 같지 않은 일본과의 전쟁도 그러하거니와, 우리나라도 이러한 영웅이 한 명 정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겹쳐져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실존 인물이었던 '엽문' 인생의 일부분(일대기까지는 아니다)을 그린 영화 <엽문>의 주인공은 각종 무술 대회 1위를 휩쓸 만큼 뛰어난 무술실력이 돋보이는 견자단이다. 그의 무술은 정말이지 신기에 가깝다. 손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더해 홍콩 영화의 역사인 홍금보가 무술감독으로 참여해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 일본 영화음악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카와이 켄지'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첫 장면에서 다소 재미난 장면이 나온다. 엽문이 담배피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소 의외다. 무술 고수도 담배를 피는구나싶다. ㅋㅋ


짜임새있는 구성과 스토리, 배우들의 실감넘치는 액션이 최근 본 무협 영화 중 최고라 할 만 하다. 2편을 꼭 봐야겠다.


★★★★
액션, 드라마 | 홍콩 | 106 분 | 개봉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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