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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2008~2009]

수술없이 사각턱을 교정한다?

최근 V라인 대세 ... 보톡스 고주파요법 등 비수술 '다양'


취업 준비생인 윤모 씨(가명, 25세)는 요즘 성형외과 홈페이지를 수시로 살펴보고 있다. 그간 몇 차례 면접에서 떨어진 것이 아무래도 얼굴이 크고 고집스러워 보이는 인상 탓인가 싶어 상담을 한번 받아볼까 하던 차였다.


그런데 의외로 윤씨의 고민은 간단히 해결되었다. 사각턱 교정은 수술 없이 간단히 보톡스만으로 해결하는 방법부터 절개를 최소화한 수술 방법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했다. 


최근 'V라인 얼굴'을 강조하는 말이 유행하면서 얼굴 윤곽을 교정하려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특히 돌출된 광대뼈나 사각턱, 턱 양쪽의 모양이 비대칭인 경우 교정을 하게 되면 인상도 부드러워지고 목도 길어 보여 결혼이나 취업을 앞둔 여성들이 많이 문의하는 추세다.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리젠성형외과의 이석준 원장은 "간혹 턱을 깎아야 하느냐고 걱정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면서 "최근 간단히 보톡스 주입으로 교정하거나 고주파로 사각턱의 근육을 축소하는 등 비수술 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톡스 주입법은 방법이 간단한 것에 비해 효과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재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보톡스 교정술은 '고주파교근축소술'이 나오기 이전까지 유일한 비수술 요법이었다.


고주파교근축소술은 고주파 에너지로 다른 조직의 손상을 주지 않고 턱 근육을 축소시키는 원리다. 시술 시간도 20~30분 정도이며 1회 시술로 반영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로 종아리 근육 축소술에 사용된다.


이원장은 "수술하지 않고 사각턱을 교정하고 싶다면 사전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받은 후 수술 후 변화나 사후 관리 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영구 효과가 있는 만큼 필히 가상 시뮬레이션 성형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맞는 최적의 라인을 찾아야 만족감이 높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 도움말=이석준 성형외과 전문의(리젠성형외과 원장)
/ 원창연 헬스조선 편집팀 (cywon@chosun.com)

2007.12.04 09:32 입력 / 2007.12.04 09:32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