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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2008~2009]

[추천캠프장] Travel Tip 1. 논개생가터&논개사당

주논개의 생가와 영정이 있는 곳
의암 주논개 생가터 & 논개사당


전북 장수는 논개로 유명한 곳이다. 논개의 생가가 있고 영정이 모셔져 있는 사당이 있다. 그러나 생가 터와 사당은 서로 다른 곳에 있어 둘러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에 위치한 ‘의암 주논개 생가지’는 Special Food에서 소개한 산촌마을에서 계남면 방향으로 5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논개생가터는 1593년 6월 남편 최경회 현감을 따라 2차 진주성 싸움에 참전했다가 중과부적으로 성이 무너지고 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버린 남편과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생으로 가장하여 왜군 승전연에 참석해 왜장 모곡촌육조(게야무라 로구스케)를 진주 남강변, 현재의 ‘의암’이라 일컫는 바위로 유인해 함께 투신 순국한 여인 주논개(朱論介)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논개는 1574년 9월 3일 이곳 주촌 마을에서 아버지 주달문과 어머니 밀양박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주촌 마을의 원래 생가는 1986년 대곡저수지 축조로 수몰됐으며, 이곳은 논개 할아버지가 함안군 서상면에서 재를 넘어와 서당을 차렸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1997년부터 2만 평 대지에 4년 간 공사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생가 터에는 주논개 생가 관문인 의랑루와 생가, 연못, 정자, 주논개 석상, 의암 주논개의 사료를 정리한 전시관 등이 보존돼 있다.


주논개생가터에서 나와 719번 지방도로를 따라 장수읍 방향으로 가다 왼쪽으로 돌면 송천삼거리 못 미쳐 의암루를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논개사당이다. 논개사당 부근은 두산제라는 연못과 두산공원이 보기 좋게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좋을 듯하다.


전북 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된 논개사당은 주논개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이 사당은 원래 1955년 남산공원에 지어졌으나 1974년 현재의 위치로 확장 이전했다. 논개의 영정은 윤여환 화백이 그렸으며 현판은 함태영 선생이 부통령으로 재직 시 쓴 것으로 전해진다.


장수군에서는 의암 주논개가 태어난 음력 9월 3일을 매년 ‘군민의 날’로 정해 논개의 애국정신을 추모대제를 지내고 있다. 두 곳 모두 입장료는 없다.

 

Tip. 의암 주논개 대축제
전북 장수군에서 개최하는 ‘의암 주논개 대축제’는 지난 1967년부터 매년 음력 9월 3일을 전후해 열린다. 논개가 왜장을 바위로 유인한 곳이 진주 남강변이기 때문에 진주에서도 지난 2003년부터 논개 축제를 함께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전야제를 비롯, 전시체험행사와 주논개 선발대회, 경로잔치, 백일장대회, 농악시연, 제례봉행, 마라톤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찾아가는 길
[논개생가터]산촌마을과 마찬가지로 장수읍내에서 지방도로를 따라 가잿터터널을 지나 장안교차로까지 간 후 좌회전하여 약 5km 정도 가면 나온다. [논개사당]장수읍내에서 가까우며 719번 지방도로 변에 있다.

 

# 본 기사는 매거진 <오토캠핑> 5+6월호에 게재 됨

http://www.autocamp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