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출신 MBC 공채 26기 탤런트
1997년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 그러나 그녀는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MBC 공채 26기로 선발되어 MBC 미니시리즈 <복수혈전>과 <베스트극장>에서 간간히 단역을 맡았을 때 누구도 그녀를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그녀는 MBC 드라마 <허준>에서 허준의 부인인 '다희'역에 캐스팅되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1991년 <동의보감>에서 이응경씨가 맡았던 역할이고 극중 비중이 커 주위의 기대가 대단하다. "아직 연기에 대해 잘 몰라요. 하지만 연기는 거짓되지 않고 계산적이지 않아야 한다고 믿어요. 연기가 아닌 것처럼 연기하는 것이 진정한 연기라 생각해요."
사극은 기존 베테랑 연기자들도 꺼려하는 연기. 연기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신인인 그녀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었다. 긴 호흡과 내면적 연기가 주를 이루는 사극에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60세 노인 역까지 소화해 내야 하기 때문에 그녀는 현재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훈련하고 있다.
"김해숙 선배님댁에 찾아가 매일 4시간씩 연기훈련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지금도 촬영장에서 많은 선배님들께 조언을 받고 있답니다."
MBC의 창사 특집극인 40부작 <허준>은 현재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현재 시청률 조사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어 다희역을 맡은 그녀의 인기도 날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얼마전에는 그녀의 팬들이 홈페이지도 개설해 주기도 했단다. 가끔 PC통신에 들러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해 평가해주는 팬들의 글을 볼 때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하는 그녀.
"팬레터는 그리 많지 않아요. 하지만, 단 한명의 팬도 제겐 소중해요. 항상 제 연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PC통신과 인터넷은 자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제주도가 고향인 그녀의 취미는 DDR
환하게 웃는 모습은 영락없는 이웃집 막내 동생이다. 제주도가 고향인 그녀는 막내답게(1남 3녀) 성격이 활발하고 친구도 많다. 하지만 요사이 다희때문에 참해졌단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살던 곳이 제주도인지라 친구들이 서울에 있을 리 없다. 가끔 찾아오는 외로움과 고독을 이기려 영화를 보거나 포켓볼을 치러 다닌다. 요즘은 한창 유행인 DDR에 빠져있다.
"스타크래프트같은 PC게임은 전혀 못해요. 극중 인물이 20대 후반으로 그려져 제 나이를 가끔 잊어버릴 때가 있어요. 하지만 한복을 벗으면 금새 제 나이로 돌아오지요. 저도 힙합 스타일을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이랍니다."
주량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흔들며 맥주 1잔 정도에 그친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술을 전혀 못하지만 1잔 정도는 마신다는 그녀는 현재 홍대 근처에서 언니와 살고 있다. 가끔 언니와 서울을 돌아다닐 때면 제주도의 조용함이 그리워지곤 한다고.
감우성 스타일의 포근한 사람이 좋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할 줄 아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그녀는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 자신의 키가 커 남자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다는 그녀는 "드라마에서도 상대 배우가 자신보다 작을 땐 정말 키가 원망스럽다"며 "외모가 이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겸손해 한다.
"제 꿈은 현재 이뤘어요. 다희는 제가 하고픈 역할이었거든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제 동기들 중에서 제가 제일 빨리 이룬 셈이죠. 그리고 이젠 꿈을 이룬 만큼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어요."
탤런트 고두심과 박순천의 고향이 제주도라 금새 친숙해졌고 더 존경하게 됐다는 그녀는 도시적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커리어우먼 스타일의 배역을 맡는 것이 바램이다. 힘들 때 조용한 섬마을 제주도를 회상하며 연기에 몰입한다는 새내기 연기자 홍충민. 신인답지 않은 연기와 대사처리로 주위에 칭찬이 자자한 그녀의 활기찬 비상을 기대해 본다.
☞ <프로필>
생년월일 : 1977년 6월 14일
출생지 : 제주도
출신 학교 : 제주대 미술대
가족관계 1남 3녀중 막내
취미 : DDR, 포켓볼
특기 : 스키
데뷔 : MBC 26기 탤런트 공채
경력 : '97 미스코리아 본선
신체사이즈 : 신장 173cm, 체중 49kg
혈액형 : B형
출연작
MBC <복수혈전>, <베스트극장>, <대왕의길>, <허준>
한국통신 080웹진/ 삼성코닝 게재(1999년/ 2000년)
[인터뷰] - 탤런트 홍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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