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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2003~2007]

[기획]허브와 건강(아로마테라피)

기획2 - 허브와 건강(아로마테라피)
“편두통에는 국화잎, 비듬모발에는 로즈마리 쓰세요”
고대시대부터 내려온 건강 유지 비결 ‘아로마테라피’

■ 아로마테라피의 정의
아로마테라피란 Aroma(향)와 Therapy(치료)의 합성어로 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성 오일인 정유(Essential oil)를 이용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스트레스 해소, 통증완화등의 목적과 건강과 아름다움의 유지 증진에 도움을 주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자연요법이다.
정유를 사용하여 마사지하는 방법은 역사 속의 많은 문명에서 의학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오늘날에 와서는 가장 자연적이고 효과적인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1980년대에 들어 건강과 안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화장품에도 자연성분의 첨가가 새로운 기조로 자리 잡으면서 정유의 사용이 일반화되어 가는 경향이다.
정유는 아로마테라피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 식물, 풀, 꽃, 뿌리 등에서 추출하는 정유는 그 종류만도 수백 종에 이르며 효능 및 효과는 인체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증상들과 연결된다. 어떤 것은 신경계질환이나 스트레스 완화에 쓰이고 또 다른 것들은 자극과 원기회복에, 또 순환을 촉진시키는 오일도 있으며 이 외에도 각종 다양한 증상들을 치료한다.
아로마테라피는 유동적이고 다양한 요법으로 많은 사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대체치료로서의 아로마테라피 분야는 전문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 아로마테라피의 역사
아로마테라피를 신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나 그 역사는 기원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BC4500년경에 이집트에서는 이미 많은 종류의 정유를 사용해 왔다는 것이 미라를 통해 알려졌고 상류층의 무덤에서도 시체가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로마 성분을 사용했던 기록이 있다. 1922년에 발견된 기원전 1311~1352년의 통치자 투탄카멘의 무덤에서도 아로마제품을 사용했던 기록이 있었다.
아로마성분의 효과와 방향성으로 인해 이집트인들은 당시에는 종교적, 의학적, 미용학적으로 사용이 매우 활발했다. 히포크라테스는 ‘건강유지의 길은 아로마목욕과 마사지를 매일하는 것이다.’라고 했을 만큼 정기적인 아로마관리는 신체를 릴렉스시켜주고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며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로마시대에 이르러서는 세계 각국과의 활발한 교류로 로마인들은 다양한 종류의 아로마 성분이 포함된 에센셜오일을 생산하였으며 줄리어스 시이저, 네로황제등의 통치시대에는 일상생활에서 필수 불가결한 품목으로 여겨졌다. 즉 향수, 향수오일, 화장품, 목욕용품, 방향성제품, 차 등까지 아로마 성분을 현명하게 사용했던 것이다.
그 후 로마인들과의 교류로 영향을 받았던 아랍인들이 아로마 성분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마침내 다양한 질병의 치료 및 미용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당시 십자군에 의해 서기 11세기경에 다시 유럽에 재소개 되었다. 15세기에 이탈리아인들은 아로마 성분을 이용하여 향수를 발달시켰고 당시 이탈리아의 세도가였던 메디치는 이것을 프랑스의 왕 헨리 2세에게 전해 주었다.
그리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의상과 일상생활에서 아로마 성분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그녀의 미를 돋보이도록 했으며, 17세기에 프랑스의 루이 14세 때부터 전 유럽에 붐을 이루며 아로마 성분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정유의 치료적 특성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1920년대 Rene Maurice Gatefosse에 의해 시작되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테포세는 그의 일생을 정유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로 보냈으며 ‘Aromatherapy’란 단어를 만든 사람도 그였다.
현대 아로마테라피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Dr. Jean Valnet는 교과서적인 책인‘The Practice of Aromatherapy’를 펴내기도 하였으며 특히 정유의 치료 의학적 특성검증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 그의 밑에서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한 Robert Tisserand는 영국에 아로마테라피를 소개했으며 최초의 영문판 책인 ‘The Art of Aromatherapy’를 집필했다. 현재 서구 각국의 여러 연구소들에서 좀더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인 접근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

■ 기본적으로 상비해야 할 오일들
1. 라벤더
항염, 항생, 상처의 보호, 벌레 물린 곳, 화상, 우울증과 진정에 효과.
2. 티트리
독성이 없는 천연의 살균제로 다양한 감염증, 백선, 일광화상, 여드름, 무좀, 치통, 농루에 이용.
3. 페퍼민트
소화불량, 호흡곤란, 감기, 점막내 염증, 두통, 편두통, 류머티즘, 치통, 피로회복에 사용.
4. 캐모마일
항염, 항박테리아, 살균, 소독성, 류머티즘(내부염증), 외부염증, 치아질환, 습진, 천식,
5. 유칼립투스
항염, 살균, 항생, 이뇨, 진통, 방취, 방충효과, 방광염, 칸디다증, 당뇨병
6. 제라늄
폐경기 질환, 피부수렴, 동상에 탁월, 인후염, 체내 노폐물 배출.
7. 로즈마리
근육질환, 관절염, 우울증, 피로, 두통, 기침에 사용, 모발관리, 여드름, 셀룰라이트 치료.
8. 타임
항바이러스, 항생, 살균, 이뇨 작용, 노폐물 배출, 사마귀, 류머티즘, 피로, 여드름, 소독
9. 레몬
살균, 물 사마귀, 벌레 물림, 긴장성 두통, 소화기 자극, 원기를 북돋움, 셀룰라이트 분산.
10. 클로브
항박테리아, 살균, 진통, 치통의 완화.

Tip 아로마테라피 - 페퍼민트 오일

허브농원 같은 곳에서 가면 에센셜오일을 목뒤에 한 방울 발라줘서 시원하고 싸한 느낌을 준다. 이 오일은 대부분 페퍼민트 오일이다.
페퍼민트(라틴명: Mentha piperita)는 정신을 맑게 그리고 집중력을 강화시켜주고, 정신적 피로, 두통, 우울증에 좋으며 화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진정효과가 있어 근육통, 관절통과 벌레물린데 사용해도 좋다. 그리고 소화불랑등의 소화기계 질환, 감기, 축농증 등의 호흡기계 질환 등에 효과가 있으며 멀미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과용하지 않도록 적당량만 사용해야 하고 눈 주위는 피해야 한다.
블랜딩하기 좋은 오일로는 Benzoin, Cedarwood, Cypress, Lavender, Mandarin, Marjoram, Niaouli, Pine, Rosemary등이 있다.
에센셜오일(Essential oil)은 대체로 안전하다 그러나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 에센셜 오일은 고농도의 오일이므로 캐리어오일 (식물성오일 또는 베이스오일이라고도 함)에 5:2 (캐리어오일 5밀리당 에션셀오일 2방울)의 농도로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 단, 라벤다와 티트리의 경우만 예외적으로 희석하지 않은 상태로 약간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오일에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지만 증상에 따라 바로 알고 적절한 오일을 사용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로마오일은 아로마테라피스트와 상의하여 각 오일의 효능과 사용자의 체질(혈압, 간질, 임신여부, 민감성피부등)과 증상을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편두통에 좋은 아로마 치료법
▷ 증상과 원인
전형적인 편두통은 어느 한쪽 머리에 심한 통증이 오고 시력이 희미해지면서 오심과 구토가 오는 것이다. 두통은 뇌혈관 동맥이 처음에는 수축되었다가 나중에는 이완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고통이 오랫동안 지속될 때는 얼굴이나 머리 부분에 분포되어 있는 동맥들이 팽창되어 있고, 만져보면 아프고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편두통을 포함한 전반적인 두통 증상은 뇌종양이나 뇌혈관 장애 등의 심각한 병변이 있어서 생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에 의해서 생긴다. 이럴 때는 근육이완 요법과 같이 다리에서부터 점차로 윗몸 부위로 순서를 옮기면서 긴장된 근육을 호흡 조절로 풀어주는 자연치료법이 효과적이다.
흔히 편두통은 성취 의욕이 강한 사람이나 완벽주의자에게서 잘 나타나므로, 이런 성격의 소유자는 자신의 생활 태도를 조금 여유롭고 느슨하게 풀어줄 필요가 있다. 유럽과 미주 지역의 가정에서는 약용식물을 이용한 자연의학 치료로 두통을 다스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 치료
평소에 신선한 화란국화 잎을 빵 두 조각 사이에 끼워 먹으면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케모마일 꽃, 산사나무 잎, 호프 열매, 박하나무 껍질을 각 20g씩 혼합하여 달여 마시거나 두루미냉이와 골무꽃 1,600g과 일본 할미꽃 400g씩을 함께 달여서 우려낸 즙을 마시면 두통이 사라진다. 또는 여기에 라임 꽃, 쥐오줌풀, 로즈마리, 마편초 등을 추가해서 사용하면 좋다. 국소적으로 통증 부위에 발라서 두통을 치료할 수도 있다.
로즈마리 액이나 라벤더 오일 10방울을 식물성 기름과 혼합하여 통증 부위에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박하 잎을 찧어서 붙이면 좋다. 구토증을 동반하는 두통에는 박하나 케모마일 꽃을 달인 즙이 효과가 있다.
편두통은 또한 특정한 음식에 의해 발생될 수도 있으므로 커피, 차, 코코아, 초콜릿, 이스트, 오렌지, 바나나, 딱딱한 치즈, 알코올, 크림, 피클, 정어리 등이 유발 요인이 되는지를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영양 요법으로는 비타민 C?E, 칼슘, 아연, 셀레늄 등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고, 동종 요법에서는 아니카, 벨라도나와 같은 동종약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타 자연 의학적 물리치료법을 이용하여 경추의 부적합이나 압통 부위를 교정해 주고 마사지해 주면 쉽게 두통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아로마테라피 모발 관리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거나 햇빛이나 바람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름기 있는 머리카락에도 영양이 필요한데 에센셜 오일로 치료한 후 적어도 20분~2시간 정도 놔두었다가 몇 차례 샴푸한다. 다음의 에센셜 오일을 올리브 오일 또는 호호바 오일 50~80㎖와 혼합하여 사용한다.
▷ 기름기 있는 모발 : 사이프러스 10방울, 세다우드 10방울, 주니퍼베리 8방울
▷ 비듬 : 유칼립투스 10방울, 로즈마리 20방울
▷ 정상 모발 : 라벤더 10방울, 로즈마리 20방울

<샴푸>
케라틴과 함께 18가지 아미노산이 함유된 단백질 샴푸로 머리를 감고 두피를 마사지하면 그 효과가 좋다. 머리카락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피부 속의 모공을 에센셜 오일로 자극함으로써 모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로만케모마일, 레몬은 엷은 색깔의 모발에 좋고 센달우드와 로즈마리는 검은 머리카락에 좋다. 세정제가 들어 있지 않은 자연산 샴푸 453g에 다음의 에센셜 오일을 혼합하여 잘 흔든 다음에 사용한다.
▷ 건조한 모발 : 세다우드 10방울
▷ 기름기 있는 모발 : 로즈마리 10방울
▷ 정상 모발 : 라벤더 또는 로만케모마일 10방울
▷ 탈모 : 세다우드 3방울, 로즈마리 3방울
▷ 비듬 : 로즈마리 5방울, 세다우드 4방울, 또는 로즈마리 10방울

<린스>
샴푸로 청결히 감은 후 아로마 용액으로 린스를 한다. 물 500㎖에 에센셜 오일 5~10방울을 첨가해서 사용한다.
▷ 엷은 머리카락 : 레몬, 로만케모마일
▷ 검은 머리카락 : 로즈마리, 로즈우드 또는 센달우드
▷ 기름기 있는 머리카락 또는 비듬 : 클라리세이지, 라벤더

■ 향기요법의 효능과 원리(Q&A)
1. 향기요법 이란 ?
향기요법(Aroma Therapy)은 Aroma(향)와 Therapy(치료)의 합성어로, 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성오일인 Essential oil(정유)을 이용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여, 건강의 유지증진을 도모하는 자연의학의 한 형태이다.

2. 향기요법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어떤 효능이 있나요 ?
항생제, 소염제와 같은 공격적인 치료에 대한 부작용과 화학성분에 대한 중독 등으로 자연에 의한 치료나 관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아로마테라피가 이미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향기요법은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각 내부 장기, 분비선, 호르몬의 기능에 영향을 주며,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곰팡이 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준다. 또한 신경을 자극시켜 주고 근육을 강화시키거나 이완시켜 우리의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3. 어떤 증상에 향기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향기요법은 각 정유의 치료적 성질에 따라 거의 모든 병, 모든 증세에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감기·축농증·기관지염·천식 등의 호흡기계통 질환과 여드름·습진·무좀 등 피부질환, 알레르기질환, 비만·고혈압 등 성인병 질환, 그리고 불면증·불안장애·긴장 등 신경정신과 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4. 향기요법의 원리가 궁금해요.
향기입자는 후각신경을 통하여 성적인 본능, 배고픔, 목마름 등의 원시적 욕구를 담당하고 있는 대뇌 변연계에 직접 작용하며, 이러한 자극이 소화기관, 생식기관 등에 연결되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주고 치료효과를 얻는 것이다.
또한, 향기의 입자는 아주 작아서 모공과 땀샘을 통하여 피부에 흡수되어 모세혈관과 임파순환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게 되고, 순환하던 정유는 친화력을 가진 특정기관에 머물기도 하며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동안 머물면서 치유과정을 계속하게 된다.

5. 나에게 맞는 향기는 ?
향기요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유의 선택인데, 정유는 그 구성성분이 복잡하고 특색이 있으며, 같은 병명이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2~3가지의 정유를 혼합하여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의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향은 개인마다 특정 향에 대한 독특한 반응을 보이는 특수성이 있으므로 개개인의 마음에 좋은 기분이 드는 정유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6. 향기로 치료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
향기요법은 그 사용방법에 따라 흡입법, 목욕법, 마사지법, 찜질법, 사우나법과 아로마 양초와 향확산기 등을 사용하는 법 등이 있다.
▷ 흡입법
증기흡입-2L 이하의 더운물에 정유를 적정량(보통 2~4방울) 떨어뜨리고, 머리와 그릇 주위를 큰 타월로 둘러싼 후 10여분 흡입한다. 건조흡입-정유를 티슈나 헝겊에 적정량(보통 2~4방울) 묻혀 코로 흡입한다.
▷ 목욕법:
전신목욕법 - 욕조에 물을 받고 정유를 떨어뜨린다. 정유는 물에 용해되지 않으므로 식물성 기름, 벌꿀, 우유, 크림 등 희석제와 섞어 사용한다. 보통 최고 6~8방울을 사용하며, 오일이 피부로 충분히 스며들기 위해 최소 10분 이상 시행한다.
국소목욕법 - 손과 발 및 신체 국소부위를 적정량의 정유를 섞은 물에 10분 이상 담근다.
▷ 마사지법
식물성 오일에 정유를 적정비율(식물성 오일 50ml 에 정유 5~20방울)로 혼합하여 마사지 한다. 마사지 오일에는 산화방지제를 첨가하고 항상 갈색유리병에 담아 산화를 방지해야 한다.
▷ 국소찜질법
일반적으로 물 1L 에 정유 5~10 방울을 떨어뜨리고, 타월을 물에 적신 다음 적당이 물을 짠 후에 찜질한다.
▷ 기타
사우나법, 아로마 양초와 향 확산기 사용법 등

20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