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의 아픔을 초콜릿으로 극복하자
감기, 충치예방 등 유익 성분으로 가득한 종합영양식품
■ 우울한 기분을 고양시키는 카페인 = 카카오 콩에는 우울한 기분을 자극해서 원기를 찾아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카페인이다. 미량의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가볍게 자극해서 침체되어 있는 기분을 밝게 해준다. 그러나 판초코 1매에는 커피 1잔의 1/20~1/60에 해당하는 극미량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도 걱정이 없다.
■ 사고 작용을 높이고 강심, 이뇨작용을 하는 데오브로민 = 초콜릿 성분의 하나인 데오브로민은 대뇌 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해서 사고력을 올려준다. 또 강심작용, 이뇨 작용, 근육완화 작용 등 뛰어난 약리작용을 인정받고 있다. 디오프로만, 카페인 등은 알칼로이드로 불리고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물질이다. 피로회복, 스트레스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 피로를 낫게 하고 뇌의 움직임을 활성화시키는 당분 = 초콜릿의 당분은 신경을 부드럽게 해서 피로를 낫게 해준다. 피로할 때, 안정이 잘 안될 때, 신경과민일 때 등에 효과적이다. 애초 피로라는 것은 열량의 소비에 대해 간장내 글리코겐의 저장이 바닥이 나고 혈액 중에 당분을 공급할 수 없어 당분치가 현저히 내려간 상태이다. 당분은 즉각 혈당치를 정상화 시키고 급속한 피로회복을 촉진한다. 따라서 호텔의 베갯머리에는 초콜릿이 놓여져 있다.
또 원래 당분은 보다 효율적으로 뇌에 도달해 뇌의 영양이 되고 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한다. 반대로 초콜릿의 지방과 단백질은 뇌에는 도달하지 않는 물질이다.
■ 만복감, 공복감을 컨트롤하는 당분 = 식사를 80% 정도만 하고 식후에 단 것을 먹으면 즉시 혈당치에 영향을 주어 뇌로부터 만복신호를 내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한다. 거꾸로 식전의 공복 때에 단 것을 먹으면 혈당치가 올라가서 식욕을 감퇴한다. 이것은 혈당치만의 문제가 아니고 갑자기 단것을 먹으면 위가 당 반사를 일으켜 휴식상태가 되어 연동운동을 멈추어 버린다고 하는 데서도 일어나는 현상이다.
■ 집중력에는 카카오의 향 = 카카오의 향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인다. 결국 알파파를 쉽게 내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초콜릿은 시험공부, 독서, 회의, 잔업 등에 꼭 들어맞는 식품이다.
■ 정신을 안정시켜 실연을 치유하는 페닐에칠아민 = 초콜릿에는 사람이 뭔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 뇌에서 만들어지는 페닐에칠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페닐에칠아민은 연애감정의 기복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실연 등에 빠졌을 때 그 생성이 중지되어 버린다. 그러면 정신이 불안정하게 되고 히스테리를 일으키기도 한다. 초콜릿만큼 페닐에칠아민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없다. 실연은 초콜릿으로 치유된다.
■ 암, 노화를 방지하고 항산화물질 에피카테킨, 카테킨, 타닌, 카카오폴리페놀, 비타민 E 등 함유 = 노화는 활성산소라 불리는 프리라디칼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 프리라디칼은 세포를 공격하고 암이랑 궤양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코코아버터는 항산화작용이 강해 자연 상태에서 보다 안정된 유지이다.
코코아버터에 함유된 에피카테킨, 카테킨, 타닌, 카카오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에는 프리라디칼을 제거하고 그 독성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작용이 있다. 결국 코코아버터를 많이 함유한 초콜릿은 암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는 카테킨 = 여러 가지 작용이 기대되는 카테킨이지만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식사 전후에 적당히 섭취하면 위산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 알코올을 분해하는 흑당, 타우린, 카테킨 = 초콜릿에 포함된 흑당, 타우린, 카테킨에는 알콜류를 적극적으로 분해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음주전후에는 효과가 있다. 또 카카오폴리페놀에는 알코올성 위궤양의 억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충치를 예방하는 카카오폴리페놀 = 충치는 단것을 먹기 때문이 아니고 세균이 아니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생긴다. 초콜릿은 충치를 예방하는 물질 카카오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 감기를 예방하고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카카오폴리페놀 = 카카오폴리페놀에는 면역조절 기능이 인정되고 있고 감기 예방, 알레르기 억제효과가 있다. 또 카카오폴리페놀에 포함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에는 심근경색 등의 심질환을 억제하는 작용도 인정되고 있다.
■ 콜레스테롤 걱정이 없는 올레인산, 스테아린산 = 코코아버터에는 악성 콜레스테롤을 증식시키지 않는 올레인산, 스테아린산등 양질의 지방산이 많다. 더욱이 이들 지방산은 체내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실제 칼로리 섭취량은 일반 칼로리 계산치보다 적다. 상상하는 정도의 고칼로리 식품은 아니다.
■ 긴급시의 비상식, 등산의 필수품 초콜릿 파워 = 초콜릿은 많은 조난사고에서 인명을 구제해 왔다. 3일간 초콜릿 한 조각으로 17일을 견딘 여성도 있다. 초콜릿 파워의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 초콜릿에는 곧 에너지가 되는 당분과 천천히 에너지가 되는 코코아 버터가 밸런스를 갖추어 들어있다.
결국 곧 효과가 나고 계속 효과가 유지되는 식품이다. 저온이면 장기간 품질이 변하지 않고 보존성이 좋으며 콤팩트해서 갖고 다니기 좋다는 점도 등산이랑 긴급시의 필수품이 된 까닭이다.
■ 초콜릿은 종합 영양식품 = 초콜릿에는 여러 영양소가 밸런스를 갖추어 들어있다. 의외로 종합영양식품으로 불리는 것이다. 설탕, 유당의 탄수화물, 카카오빈의 전분질, 섬유질, 코코아버터, 유지, 식물성 유지, 카카오 유분의 단백질, 기타 타닌, 미네랄도 함유되어 있다.
■ 체내의 상태를 조절해주는 리그닌 등 식물섬유 = 초콜릿에는 미용과 건강에 빠질 수 없는 식물섬유가 들어 있다. 밀크 초코 50g에는 약 2g정도의 식물섬유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리그닌은 당즙산이랑 발암물질의 흡수가 기대된다. 뛰어난 식물섬유로 다른 식품에는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다.
■ 심신 건강에 칼슘, 마그네슘, 칼륨, 인 등 미네랄 = 초콜릿에는 뼈를 강하게 하고 초조감을 방지하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칼슘은 밀크 초코 50g에는 약 130mg 함유되어 있다. 덧붙이면 우유 200cc에는 약 206mg 이다.
또 마그네슘, 인도 뼈를 만드는 중요한 미네랄로 다른 종류에서는 볼 수 없는 함유량이 인정되고 있다. 칼륨은 나트륨이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소금섭취로 생기는 고혈압과 뇌졸중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 여성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 = 특히 여성에게 부족 되기 쉬운 영양소인 철도 함유하고 있다. 스위트 초코 50g에 약 1.25mg 함유되어 있다. 이의 미량의 미네랄로서 동, 아연도 함유되어 있다.
■ 놓칠 수 없는 단백질 = 단백질도 밀크 초코 50g에 4.25g 함유되어 있다.
Tip 1. 초콜릿 Q&A
☞ 초콜릿이 녹는 온도?
최근 초콜릿의 녹는 온도를 놓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데 초콜릿의 융점조절은 어떻게 하며 제품품질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초콜릿의 녹는 온도는 주 성분인 코코아버터 또는 대체원료인 식물성유지의 융점에 의해 좌우되는데 상온에서 고체형태인 코코아버터의 융점이 약 33℃ 내외이므로 초콜릿 역시 그 정도 온도에서 녹게 된다.
일반적으로 초콜릿의 융점조절은 코코아버터보다 융점이 높거나 낮은 대체식물성유지를 이용하며 이 때 대체용 식물성 유지는 녹는 시간이 짧은 것이 고급이다.
또 초콜릿에 첨가되는 우유에도 유지방(융점 약 24℃)이 함유되어 있어 함유량에 따른 융점조절이 가능하기도 하다. 초콜릿은 맛도 중요하지만 입안에서 녹는 감촉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대개 융점이 낮을수록 감촉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사실이나 지나치게 융점이 낮으면 생산 공정이나 유통 상에 어려움이 따르므로 적정선(손에서는 안 녹고 입안에서 녹는)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계절상으로 여름에는 초콜릿이 녹기 쉬우므로 융점을 높게 겨울철에는 낮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융점을 낮춰 냉장고에 보관토록 하는 여름용 초콜릿과 부드러운 감촉을 위해 융점을 30℃이하로 낮춘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 초콜릿 표면의 하얀 가루는 무엇인가. 인체에 해롭지는 않은지?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블룸(bloom)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팻블룸(fat bloom)은 초콜릿이 열 충격을 받아 함유되어 있던 유지가 표면으로 올라와 생기는 것이고, 슈가 블룸(sugar bloom)은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설탕입자가 수분에 녹으면서 표면으로 올라와 하얗게 보이는 현상이다.
블룸현상은 여름철이 지난 후 초콜릿에서 흔히 발견되는데 이는 초콜릿의 물리적인 변화일 뿐 인체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Tip 2. 초콜릿 박물관
지난 2002년 5월 5일에 개관한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에 있는 사설 특수박물관이다.
동양에서 유일한 초콜릿 전문박물관이며, 독일 쾰른의 초콜릿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이다. 초콜릿을 쌓아올린 듯한 모양의 건물은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제주 고유의 송이석으로 축조하여 동화적인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대지 5,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메인전시관, 영상실, 카페, 작업실, 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 메인전시관에는 초콜릿 생산기계와 책자, 세계 명품 초콜릿 등 초콜릿에 대한 역사와 세계의 초콜릿 문화 등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작업실에서는 각양각색의 수제 초콜릿을 직접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초콜릿 만드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150인치 대형화면으로 초콜릿의 발전과 전개, 초콜릿이벤트, 초콜릿 종류 등 초콜릿에 대한 프로그램을 상영한다.
2001년에 마라도에 있는 대한민국 최남단비(碑) 옆에 ‘로빈손 아저씨의 집’ 이라는 박물관 홍보관을 지었고, 2003년에는 우도에 있는 산호사해수욕장 앞에 ‘빨간 머리 앤의 집’이라는 초콜릿 홍보관을 설립하였다. 모두 펜션을 겸하고 있어 숙박이 가능하다.
관람은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11~2월은 오후 5시까지, 7~8월은 오후 7시까지, 나머지 기간에는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된다. 휴가 성수기에는 앞마당에 전시되어 있는 트롤리버스가 박물관과 산방산 및 중문 사이를 운행한다.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일과리 대정농공단지 안에 있다.
20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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