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56%, “가수 유승준! 한국 오지 마”
외국인 ‘여유로운 삶의 모습’ 가장 부러워
유학생의 절반 이상은 가수 유승준씨의 한국 활동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유학원(http://www.chongroyuhak.com)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홈페이지 내에서 총 1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가수 유승준씨의 한국 활동에 대해 총 179명 중 절반 이상인 100명(55.9%)이 ‘한국 활동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유학생들은 외국인의 ‘여유로운 삶’을 가장 동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수 유승준 한국 활동 ‘반대’=얼마 전 케이블방송을 통해 국내 복귀를 시도하려다 무산된 가수 유승준씨는 중국 홍콩 등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권에서 지속적인 가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등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준비하거나 이미 유학을 떠난 학생들은 과연 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유승준씨의 한국 가수 활동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종로유학원의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설문에 참가한 유학생 총 179명 중 55.9%(100명)가 ‘한국 활동 반대’를 선택했으며, ‘찬성’은 28.5%(51명)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 혹은 관심없다’는 응답은 15.6%(28명)에 불과했다.
■ 외국인들의 여유로운 삶이 가장 부러워=한국인이 외국인에게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가장 큰 덕목은 무엇일까. 유학생들은 그들의 ‘여유로운 삶’을 가장 부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유학원 설문조사에 응한 유학생 총 179명 중 52.5%(94명)는 외국인들의 ‘여유로운 삶’을 꼽았으며, 그들만의 ‘진취적 행동 및 장기적 안목’도 배울 점이 많다고 응답한 유학생은 21.3%(3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들의 ‘예절의식 및 타인에 대한 배려심, 식사법’에 대해서도 유학생 15.1%(27명)은 그들에게 배워야할 덕목이라고 응답했다.
이 밖에 예상외로 외국인의 ‘생활 속 유머 혹은 긍정적 사고’를 배워야 한다는 대답은 11.1%(20명)로 집계됐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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