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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1999~2002]

“피부 미백은 피부 스스로 한다”

[ okGGM 일반기사 ] 
“피부 미백은 피부 스스로 한다”
지난해 가네보 세계 최초 개발… 메타로치오네인

 

금비화장품(사장 이상희)은 지난달 21일 가네보의 미백라인인 ‘페어크레아’를 리뉴얼 런칭하고 제품 시판에 나섰다. 이는 최근 기능성 화장품과 맞물린 미백 시장이 커지며 수많은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출시된 것이라 주목을 끈다. 타사 제품과 다른 ‘자생력’에 주안점을 둔 가네보의 페어크레아에 대해 면밀히 살펴본다.


☞ 가네보의 새로운 발상


가네보 화장품 중앙연구소는 지난해 여름 색다른 발상을 했다. 자외선을 많이 받는 동식물은 원래부터 자외선의 해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물질을 체내에 지니고 있고, 과일에는 ‘후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람 몸에는 이러한 것이 없을까’라는 것이었다. 가네보에서 바로 이점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이러한 발상을 바탕으로 교토대학과 공동연구에 들어가 지난해 여름 드디어 색소세포인 멜라노사이트의 안에 후라보노이드와 같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최초로 발견해 냈다.


‘메타로치오네인’이라 불리는 이 물질은 멜라노사이트 안에 많이 존재하게 되면, 자외선과 염증, 스트레스 등의 자극이 완화돼 멜라노사이트가 필요 이상으로 작용하지 않게 되고 과잉 활동을 정지시킬 수 있다. 또한, 멜라닌을 만드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를 억제하는 성분(비타민C, 복숭아씨 추출물)들의 작용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다.


☞ ▲멜라노사이트


피부에서 발생하는 피부암(피부악성종양)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악성흑색종은 그 중의 하나로서 가장 악성도가 높은 것이다. 피부색과 관계된 멜라닌색소를 만들어내는 피부세포를 멜라노사이트(melanocyte)라고 하는데, 악성흑색종은 이 멜라노사이트 또는 모반세포(점의 세포)가 악성화된 종양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있으며, 단순히 흑색종 또는 멜라노마라고 불리기도 한다.


☞ ▲티로시나아제


페놀옥시다아제의 하나. 폴리페놀이나 모노페놀에도 작용한다. 약 0.2%의 구리를 함유하는 구리단백질이며, 1895년 프랑스의 생화학자 G.E.베르트랑이 티로신을 산소가 존재하는 곳에서 산화하여 멜라닌을 생성하는 효소로서 검은젖꼬리버섯에서 발견했다. 동식물계에 널리 존재하고 있으며, 식물의 뿌리나 과실의 절단면이 점차 어두운 빛깔이 되는 현상과 관계가 있다. 동물에서는 흑갈색의 색소 멜라닌 생성이나 곤충의 각피(角皮)의 갈색화·각화(角化)에 중요하다.


☞ 미네랄 효모·수퍼 APA 등 신물질 배합 성공


최근 미백에 관해 여러 가지 신상품이 발매되고 기능도 해마다 상승돼 왔다. 미백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는 점점 높아져 기미 주근깨의 개선은 물론이거니와, 피부 자체를 더욱 투명한 상태로 하고 싶다는 바램도 강해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금비화장품은 자체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미백에 관한 세 가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게 됐다. 첫째, 지금 기미 주근깨를 옅게 하거나 없애고 싶다. 둘째는 피부전체의 칙칙함을 개선하고 투명감을 상승시키고 싶다. 셋째, 향후 기미로 고민하고 싶지 않고, 더 이상 기미를 만들고 싶지 않다.


실제 서울에 사는 40세 한 주부는 “내가 미백화장품을 사는 이유는 이미 생긴 기미와 칙칙함을 제거하고 앞으로 방지하고 싶은 마음에 구입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비화장품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바램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향료, 무착색을 기본으로 하여 다음의 3가지 포인트로 개발했다. ▲기미, 주근깨 개선 효과와 ▲칙칙함 개선효과, ▲기미가 잘 생기지 않는 피부로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만든다는 것.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금비는 신규 유효성분인 미네랄 효모와 감초추출 복합엑기스, 복숭아씨 추출물, 액티브 APA의 개선성분인 ‘수퍼APA’ 등을 개발했다.


신성분인 미네랄 효모는 피부속의 메타로치오네인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미네랄 효모를 피부에 공급하면 메타로치오네인이 잘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미가 잘 생기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 결국, 피부 자체에 기미 생성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기미가 잘 생기지 않는 피부 체질로 만들어 준다는 얘기다.


또 하나 페어크레아의 공통 성분으로 종전에 배합됐던 액티브 APA를 진화시켜 ‘수퍼 APA’로 배합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 정제도를 더욱 높였다. 이는 멜라닌 대사촉진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는 성분으로 멜라닌을 빨리 배출시키고 멜라닌이 잘 생성되지 않도록 환경을 유도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금비화장품 관계자는 “피부내에서 미백 자생력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제조된 페어크레아는 타사 미백제품과 엄격히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기능성 화장품 심사 대상에 올라 올 여름이면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순백의 아름다움 표현… 약효감 이미지화


전 라인이 의약부외품으로 무향 무색을 추구하며 총 9품목 5종으로 구성돼 있다. 화이트닝 클렌징을 비롯해, 화이트닝 폼, 파워오브클리어 퍼팩트, 로션과 밀크 등은 현재 출시된 상태이며, 멜라니크러셔와 화이트닝 워터미스트, 필오프팩 등 3품목은 오는 6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전 연령층을 상대로 안심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실버톤을 넣어 약효감을 이미지화 했다. ‘순백의 아름다움’이란 어원을 지닌 페어크레아에는 UV라는 문자가 선명한데, 이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에 대응함을 UV의 고유색인 ‘보라색’으로 강조한 것이며 미백상품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Whitening’의 문구를 가로로 굵게 강조했다.


☞ 제품 설명


페어크레아 화이트닝 클렌징
1. 피부에 부드러운 크리미한 타입으로 더러움과의 융화가 뛰어나 모공 깊숙이 쌓인 유성의 더러움과 메이크업을 확실하게 제거해 준다
2. 소염효과가 뛰어난 약용 메이크업 제거제이기 때문에 자외선의 손상을 받은 피부도, 부드럽게 보호하면서 메이크업을 제거할 수 있다.
3. 피부에 기미저항력을 만들어 기미가 잘 생기지 않는 피부체질로 만들어 준다.


페어크레아 화이트닝 폼
1. 거품생성이 빠르고 크리미한 거품이 매일매일의 더러움과 오래된 각질을 확실하게 제거한다.
2. 깔끔하고 투명감 있는 피부로 마무리해주고, 나중에 사용하는 화장품의 침투를 높인다.


페어크레아 화이트닝 로션/ 밀크
1. 피부 유효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안에서부터 미백해 준다.
2. 피부내에서 충분한 보습을 해 자외선 받은 피부에 맑고 생기있는 투명감을 부여한다.


파워 오브 클리어 퍼팩트
1. 각질 멜라닌을 제거해 반들반들하고 매끄럽게 만들어주며 피부의 정상적인 각질대사에 관여, 색소침착의 원인이 불필요한 각질 멜라닌을 무리없이 깨끗하게 제거해 준다.
2. 각질 세포에 윤기를 줘 피부의 투명감을 높이고 나중에 사용하게 될 화장품의 효능과 보습력을 높여준다.


페어크레아 멜라니 크러셔(6월 출시 예정)
1. 아쿠아피트 효소와 오렌지색의 살구 엑기스 과립이 피부의 더러움과 묵은 각질을 분해하고 제거해 준다.
2. 10초간의 간단한 퀵 마사지 혈행 촉진효과가 있어 살구엑기스 과립의 기분좋은 자극을 맛볼 수 있다.
3. 얼굴에서 칙칙함이 염려되는 목덜미까지 사용해 피부색을 한 톤 밝게 개선해 준다.


페어크레아 화이트닝 필오프팩(6월 출시 예정)
1. 뛰어난 밀착효과로 유효한 미백성분의 침투를 상승시켜준다.
2. 묵은 각질 제거와 피부결 정돈, 속이 비칠듯한 투명한 피부로 가꿔준다.
3. 말랑말랑한 젤리상으로 피부에 균일하게 발려 떼어내기 쉽고 부담이 없다.


페어크레아 화이트닝 워터미스트(6월 출시 예정)
1. 자외선으로 시달린 피부에 ‘슛’하고 뿌려주는 특수 미백화장수로 피부 표면과 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끔거림과 염증을 억제, 기미 주근깨의 생성을 방지한다.
2. 휴대하기 쉬운 가벼운 소재의 디스펜서 용기라 페이스와 바디 등 온 몸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재빨리 미백 케어가 가능하다.

 

주간 코스메틱 게재(2002년 4월)
[히트예감] - 가네보 페어크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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