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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인터뷰

(주)메덱스바이오 윤보용 기획/재무이사

[ okGGM 인터뷰 ] 
(주)메덱스바이오 윤보용 기획/재무이사
"신약 개발 도우미로 우뚝 서겠습니다"
   

☞ 국제특허 20여건, BT 산업 '희망'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출신 박사 4명이 출자해 설립한 (주)메덱스바이오(이하 메덱스)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다이옥신과 같은 내분비 교란물질로 작용하는 환경호르몬의 인체 내 흡수와 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을 국내 최초로 발견해 냈다.


메덱스의 윤보용 재무이사는 "화학전사체학에 기반을 둔 새로운 개념의 신약물질 검색시스템인 'TRAS'를 개발해 다이옥신 등 내분비 교란물질 억제에 우수한 물질을 천연물에서 30여종 선별해 냈다"라며 "한 마디로 신약 개발에 관련해 스크리닝 시스템 업체"라고 표현했다.


신약개발 도우미로서 현재 BR시스템과 뇌세포에 유익한 물리적 자극을 생명공학적 접근을 통해 찾는 연구에 합의했다.


윤이사는 "이번 합의로 다양한 물리적 자극에 의한 라이브러리는 BR시스템이 맡고 메덱스는 이 라이브러리가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자체 기반기술에 응용해 세포 생물학적 수준에서 찾아내고 규명하는 일을 담당케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BT 산업이 발전하면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라며 윤이사는 우려했다.


"현재 국내 600여개의 바이오벤처 중에 이름뿐인 곳이 많습니다. IT가 보통 3∼4년간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데 있어 BT는 평균 10년 이상씩 되니, 파이낸스사들의 miss match 하는 부분과 매출이 나지 않는 기업은 정부에서 홀대하는 등의 문제가 도출케 되지요."


메덱스는 현재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진을 영입, 연구용역과 신물질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식음료나 드링크제의 신물질과 유용 생물 자원, 신약 선도 물질 등을 개발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이 같은 연구 결과로 30여개의 후보 물질을 선별했으며 이미 기반기술과 후보 물질에 대한 9건의 특허 출원해 서울대 수의대에서 임상을 진행중이며, 국제 특허를 포함하면 2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26여개 제약사가 소속돼 있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등을 통해 선진국에 직접 기술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세계에 진출할 것입니다. 자본이 튼튼하고 유통망이 확실한 대기업도 하지 못하는 신약 개발 기술 이전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서서히 풀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이사가 바라보는 BT 산업의 현실은 매우 어둡지 만은 않은 듯 했다. 윤이사는 "전세계 40%이상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 뒤지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정부의 원시안적인 정책과 IT와 BT의 접목으로 나타날 무한한 수익 가능성에 대해 재촉하지 않는 암묵적 지지가 절실하다"며 말을 맺었다.


월간 비즈니스 저널 게재(2001년 11월)
[기획특집] - (주)메덱스바이오 윤보용 기획/재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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