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GGM 일반기사 ]
체계적인 교육 과정 수료 '필수'
시원한 푸른 하늘과 바다가 한껏 멋을 뽐내는 여름. 여름에 즐길 수 있는 레포츠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스킨스쿠바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값비싼 레포츠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철저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 무자격자 강사로 '생명 위태'
스킨스쿠바의 SCUBA는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란 말의 첫문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로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는 '수중에서 호흡하는 장비'가 되고 'Self Contained'란 영어의 뜻은 '독립되었다'의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즉, '독립식 수중호흡장비'란 말이 SCUBA이며 SCUBA로 잠수를 한다고 해서 스쿠바 다이빙인 것이다. 또한 스킨스쿠바를 각종 언론매체에서 '스킨스쿠버'라 부르는 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스쿠버'라 부르게 되면 'SCOOVER'로 되어 '잠수하는 사람' 쯤으로 여기기 쉬운데 혼란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선 '스킨스쿠바'로 표기함이 옳을 것이다.
스쿠바는 1943년 프랑스 해군장교인 '쟈끄 이브 꾸스또'라는 사람과 공학자 에밀 까냥에 의해서 공동 개발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지난 70년대부터 발전하기 시작해 현재 해양 스포츠 중의 꽃이라 불리우게 됐다. 스쿠바 다이빙은 원래 위험한 해양스포츠로 여겨졌으나 그 교육방법과 장비의 발달로 많이 쉬워져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을 바다로 불러들이고 있다. 그러나 무자격자의 교육과 사이비 강사의 교육 등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기도 한다.
다른 레포츠도 그렇겠지만 스쿠바 다이빙은 생명을 담보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장비와 교육 프로그램이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다이빙 라이센스는 법제도와는 관계없이 정착된 것으로 교육기관이 교육 수료후 자격증을 발급하는 것으로 그 효력을 대신하고 있다. 다이빙 장비 판매 업소들이 '교육 이수 증서'가 있는 사람에게만 양심적으로 장비를 팔게 되어 있어 교육을 받지 않으면 장비를 구입할 수 없는 절차를 마련해 놓았다.
☞ 1개월 수강료 30만원 안팎
현재 어떤 스킨스쿠바 장비 업체에 가도 유수 강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은 거의 모두가 잠수가게(다이빙샵)을 운영하고 있는 것. 그러나 가게내부에서 볼 수 있는 자격증과 수료증은 엄연히 구분해 봐야 한다. 수료증은 그 사람이 강사 양성교육을 이수는 하였으나 합격하지는 못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에 정식강사의 다이빙 경력이 길수록 좋고 두 가지 이상의 교육단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강사일수록 유능할 가능성이 많다.
스쿠바 다이빙은 혼자 돌아다니며 즐기기 어려운 레포츠다. 그러므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상례인데, 다이빙을 자주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것은 자신이 소속된 다이빙샵이 얼마나 투어를 많이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다이빙샵에서 프로그램되어 나오는 교육과정은 크게 '강의'와 '실습'으로 나눌 수 있다. 강사가 한번에 몇 명의 피교육자와 상대하느냐에 따라서도 강의의 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1개월 수강료는 30만원 안팎으로 책정되는데 이는 풀장 사용료와 스쿠바 탱크의 공기값이 포함된 가격이다. 교육을 시작하게 되면 수경과 숨대롱, 오리발, 수트 등은 자신이 구입해야 하는 필수 품목이다. 특히 수트는 장시간 잠수하다보면 몸속으로 들어온 물로 인해 체열이 많이 빼앗겨 잠수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수트를 구입해야 한다.
이 밖에 장비는 교육이 끝나면 자신의 교육 수준에 맞게 구입하면 좋을 것이다. 호흡기를 비롯해, 부력조절구(BC), 게이지, 납벨트, 공기탱크 등을 들 수 있는 데 이 중 다이버들이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호흡기'의 선택이다. 성능이 좋은 호흡기는 급한 숨을 쉴 때도 뻑뻑한 감이 없이 공기가 풍부하게 공급된다.
'BC'라 불리는 부력조절구도 수중에서 중성부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안정장비로도 필수적이다. 아울러 최근엔 '다이브 컴퓨터'라 하여 수심계나 잔압계의 역할을 대신하며 감압병에 걸리지 않도록 제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첨단 장비가 등장했다. 요즘은 투어를 갔을 때 다이브 컴퓨터가 없으면 다이빙을 할 수 없도록 해 필수장비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장비는 100% 수입완제품인 경우가 많으며 그 가격은 자동차 구입비용과 비슷하다. 싼차와 비싼차의 품질 차이가 있듯이 스킨스쿠바 장비도 가격대가 다양하다. 그러나 초보자라면 장비보다는 교육 프로그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잠수협회는 국내에 하나뿐인 비영리 단체로 1979년에 설립됐다. 지난 97년에는 홈페이지(http://www.skin-scuba.com)개설했으며, 국내에 많은 스킨스쿠바 동호회들을 소개해 놓아 스킨스쿠바를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문의 : 사단법인 한국잠수협회 02-425-5800∼2
시선 게재(2000년 여름)
[일상탈출] - 스킨 스쿠버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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