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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ibility/詩

만둣집​

만둣집​

새벽 2시.


모락모락 김이 나는 만둣집에서


3천원을 건네니


행복알 5개를 손에 쥐어준다.


마음이 시려울 때



따뜻해지는 기묘한 서리김.


이 시간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구름같은 포근함




.

.

.


2017


불 탄 고 구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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