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는 표피나 진피 상층부의 멜라닌 색소를 기존 레이저나 박피로 제거해도 진피 심층부에서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물질이 계속 올라오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때로 레이저로 치료됐다는 기미를 볼 수 있으나, 이는 임상 양상이 매우 흡사한 '이차성오타모반(양측성 후천성 오타양모반)'이라는 점의 일종을 치료한 것으로 오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심부피부재생술은 기미 뿐 아니라 칙칙한 피부톤, 색소, 모공, 주름 등 피부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시술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국내 모 피부과에서 주관한 제1회 심부피부재생술 심포지엄이 이화여대 교육문화회관에서 <심부피부재생술 케미컬필링의 혁신적 변화>란 주제로 열려 큰 성황을 이뤘다. 국내외 석학들의 최신 피부치료시술법이 소개되는 흔치 않은 자리여서 그런지 피부과 개원의는 물론, 수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참석도 잇따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편세현 박사는 "심부피부재생술과 케미컬 필링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하고, "이번 심포지엄이 심부피부재생술의 저변확대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편 박사의 강연 외에도, 이스라엘 란다우 박사의 '유색인의 엑소덤 시술', 미국 벤사이먼 박사의 '안면 리서페이싱법', 일본 이마야마 교수의 '필링 후 조직학적 변화' 등 다양한 주제로 피부재생술에 관한 최신 시술법이 소개됐다.
/ 도움말=타임필피부과
/ 원창연 헬스조선 편집팀 cy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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