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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2008~2009]

[추천캠프장]횡성한우,강림순대국

[special food]


대한민국 대표 한우브랜드 횡성한우
횡성축협한우프라자


2009년 대한민국 브랜드파워 1위(3년 연속), 2009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5년 연속), 2008년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대상 수상(3회 연속), 2008 한국 소비자웰빙지수 1위(2년 연속), 축산물 전국 최초 지리적 표시제 등록 등 횡성 한우와 관련된 수상 소식은 이제 식상할 정도다.


최근 전국의 한우 브랜드들이 속속 론칭되고 있지만, 이미 10여 년 전부터 한우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적극 펼친 횡성은 느긋한 입장이다.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아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기자가 찾은 날이 평일 점심이었는데도 200여 평 규모의 횡성축협한우프라자 본점은 단체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횡성한우 축협 직영점은 우천본점과 새말점 등 2개다. 서울 창동점도 운영했지만 최근 임대 만료로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 2003년 문을 연 횡성축협한우프라자는 주말에만 8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100% 횡성 한우를 공급하는 이곳은 3층 건물로 돼 있으며, 1층(87평)에 룸 32석과 테이블 12개와 2층(86평)은 룸 28석과 테이블 29개를 놓고 영업 중이다.


메뉴는 다양한데, 꽃등심(170g) 3만5000원, 등심(170g) 3만3000원, 원더풀모듬(170g) 3만8000원, 육회(200g) 2만5000원에 판매한다. 지난 2005년 부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횡성 한우로 만든 햄버거를 먹고 ‘원더풀’을 외쳐 명명된 부시원더풀(150g)은 5만 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기자가 시식했던 명품꽃등심은 170g 1인분에 4만 원이었는데, 지금까지 먹은 어떤 한우 고기보다 살이 연하고 부드러웠다. 육즙도 그대로 살아있는 듯 찰지고 쫄깃한 맛이 부시가 원더풀을 외칠 만 하다.
지난 6월 8일 가짜 횡성 한우가 유통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지난 2006년 등록된 횡성한우 로고를 확인하고 구입하면 별 문제가 없을 듯. 현재 횡성한우프라자에서는 기획행사로 떡갈비 3팩에 1만 원, 고로케 10개에 4500원에 판매 중이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583-5
전화 033-345-6160~1
메뉴 꽃등심(170g) 3만5000원, 등심(170g) 3만3000원, 원더풀모듬(170g) 3만8000원, 육회(200g) 2만5000원 등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88석, 주차 가능
찾아가는 길 횡성읍에서 6번 국도를 타고 우천면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횡성테마랜드(토지세트장)에서 우회전 한다. 여기서 5분 정도가면 우천면사무소가 우측으로 보이며 바로 옆이 횡성한우타운이다.

 


횡성 3대 먹을거리 중 하나
강림 순대국집

 

횡성한우와 안흥찐빵에 가려져 널리 알려져 있진 않지만 횡성에는 숨은 맛집이 또 하나 있다. 15년 전통의 강림순대국집은 주천강변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산골 자락에 위치해 있어 풍경을 넋 잃고 보다간 지나치기 십상이다.


이 집은 일반 농촌의 주택과 모양새가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넓다란 방이 여러 개다. 메뉴는 순대국과 순대, 감자부침 등이 전부다. 왜 이 곳이 그 토록 유명한가에 대해 설하려면 순대국을 먹어보아야 할 터. 곁으로 주문한 감자부침이 먼저 나와 한 입 먹으니 도시 속 감자부침과 차원이 다른 맛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밀가루가 전혀 섞이지 않은 100% 강원도 감자로 만들어져 감칠맛이 그만이다. 이어져 따라나온 오리지널 강림 순대국.


우선 향기가 일반 순대국과 다르다. 매콤하기도 한 것이 인도의 커리에 첨가된 향신료를 연상시키는데, 꽃향기 같기도 하다. 맛도 지금까지 맛보았던 순대국과 다르다. 이를 두고 비위가 약한 사람은 고개를 저을 수도 있겠다 싶다. 순대와 머릿고기, 파를 얹은 모양새는 일반 순대국과 같지만 맛은 매우 특별했다.


한 그릇을 다 먹기 힘들 정도로 양도 많다. 그런데 가격은 5000원. 감자부침도 3000원에 맛볼 수 있다. 이 정도 가격으로 15년을 영업해 왔다면 분명 특별한 포스가 있을 법 했다. 순대와 머릿고기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요리 비법이 궁금했다. 그러나 비법은 역시 비법인 것. 쉬이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전통적으로 장을 담근다는 설명이 되돌아 올 뿐이다.


우리네 전통 먹을거리가 점점 사라지는 이 때, 영원히 건재할 것 같은 강림순대국은 15년 전 주인 배순연 씨가 농사를 지으면서 때때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소일거리 삼아 팔던 것이 소문이 나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횡성에 오면 횡성한우, 안흥찐빵, 그리고 강림순대국을 먹어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겨야 할 듯 하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3반 1130
전화 033-342-7148
메뉴 순대 6000원, 순대국 5000원, 감자부침 3000원 등
주차 10여 대 가능
찾아가는길 새말IC로 나와 42번 국도를 타고 안흥찐빵마을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안흥교에서 우회전한다. 주천강변을 따라 411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우측에 강림순대국 진입로가 보인다. 진입로에서 약 500m 정도 들어가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