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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2003~2007]

[설문]김태희-김제동 "우수유학생 될 듯"

김태희-김제동 ‘유학생활 잘할 것 같은 연예인’에 뽑혀
조기 유학에는 ‘신중’ …
미국 제외하면 ‘영국’에 유학 가고파


유학생들은 유학 생활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연예인으로 탤런트 김태희와 방송인 김제동을 꼽았다. 아울러 유학생들은 조기 유학에 대해 매우 신중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유학원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http://www.chongroyuhak.com)에서 5월 25일부터 6월 17일까지 온라인 회원 135명을 대상으로 ‘유학 생활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연예인은?’이라는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 유학생활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연예인=유학생들은 서울대 출신의 탤런트 김태희를 ‘유학 생활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여자 연예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연예인 부문에서 김남주, 고현정, 심은하, 전지현, 문근영, 한가인, 보아, 송혜교, 이영애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유학생들이 그녀의 지적 이미지에 가장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설문에 참가한 총 135명 중 51.9%(70명)는 그녀를 선택했다. 2명 중 1명은 ‘김태희=우수유학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그 다음으로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총 20명(14.8%)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으며, 탤런트 한가인은 총 16명(11.9%)의 득표를 얻었다. 그녀에 이어 한류의 상징인 보아(8.1%), 이영애(4.4%), 고현정(3.7%), 송혜교(3.0%) 순으로 집계됐다. 전지현과 심은하는 각각 2명과 1명이 선택했다.
반면, 남자 연예인 부문에서는 사랑학개론형 ‘인생어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전체 135명 중 37.0%(50명)는 김제동을 ‘유학 생활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남자 연예인’으로 꼽았다.
김제동에 이어 배우 장동건과 탤런트 지진희는 각각 21명(15.6%)의 지지를 얻어 공동 2위에 올랐다. 탤런트 강동원과 ‘러브스토리인러브’에서 열연을 펼친 탤런트 김래원은 각각 14명(10.4%)의 지지를 얻어내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배우 이정진, 이병헌, 이정재, 정우성, 원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어린 아이들의 조기 유학에 대해=유학생들은 최근 조기유학의 열풍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들은 ‘어린 아이들의 조기 유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총 135명 중 34.1%인 46명이 ‘찬성’을 했으며, 16.3%(22명)가 ‘반대’를 했다. 그러나 유학생 중 절반가량인 48.2%(65명)는 조기 유학에 대해 ‘찬성도 반대도 아닌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문제다’라고 응답해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응답도 1.5% 나왔다.
이는 최근 조기 유학 실패담이 사회 곳곳에 퍼지면서 이 같이 신중한 대답이 주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유학원 관계자는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심도 깊은 논의를 추진하는 등 조기유학의 득실에 대해 다각도로 토론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그러나 많은 이들이 한국 교육 제도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유학을 가고 싶은 나라=유학생들은 영어권 유학 코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미국을 제외하면 어떤 국가에서 유학을 하고 싶어 할까.
종로유학원의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유학생들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유망한 유학 코스로 영국을 꼽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135명 중 45.2%(61명)는 영국을 영어권 국가 중 가장 유력한 유학 코스로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캐나다가 28.9%(39명)를 차지했으며, 호주(17.0%)와 뉴질랜드(6.7%)는 약세를 보였다. 필리핀은 1명만이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