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GGM 일반기사 ]
미백 화장품 판매 급증
여름철 자외선 차단용으로 … 지난해대비 30% 이상 신장
☞ 하얀 피부 원하는 여성들의 소망 이뤄
서서히 장마도 걷히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요즘 미백 화장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미백 화장품은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관련 법안이 고시 된 후 올 2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했다. 미백 화장품보다는 자외선 차단 제품의 점유율이 날로 증가돼 미백 화장품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는 듯 했다. 실제 기능성 화장품 중 자외선 차단 제품의 점유율은 70%를 웃돈다. 미백 화장품은 주름 개선 제품보다 다소 많은 25% 선을 맴돌지만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L사의 미백 화장품인 I제품은 지난달 이후 3만2천여개가 팔려나가며 총 42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여름철 비수기인 화장품 업계에 센세이션을 몰고 있는 것. L사의 이러한 매출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늘어난 것이며 판매 개수도 1만1천여개가 늘어난 수치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화이트닝 성수기인 9월까지 1백9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보다 1백억원 정도 수익을 창출해 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또 K사의 E제품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이 떨어진 이후 30% 정도 매출이 신장됐으며, H사의 I제품은 지난달 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대비 4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인기 급상승에 대해 "최근 업체들이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증을 얻어낸 것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라며 "자외선 차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0도를 웃돌며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철, 자외선 차단 제품과 함께 미백 화장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 기미, 주근깨에 민감한 20∼30대 여성들은 여름철 선탠을 즐기며 피부를 일부러 태우기도 하지만 하얀 피부를 갖는 것은 모든 여성의 소망이기도 하다. 거무스름한 피부는 여름철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선선한 바람이 불면 곧 피부 미백에 극히 민감해 진다는 얘기다. 종종 자외선 차단 제품이 미백 효과를 갖고 있기도 하나, 선탠과 미백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다.
현재까지 기능성 화장품으로 승인 받은 미백 화장품은 총 65개(7월 4일 기준). 자외선 차단 제품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수치지만 판매량이 최근 크게 늘면서 자외선 차단 제품의 경쟁력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다.
주간 코스메틱(2001년 7월 16일)
[이슈] - 미백화장품 판매 증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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