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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일반기사[1999~2002]

[2000 부천영화제]수준 높은 영화 다수 배출한 fifan2000 '성공적'-폐막식

수준 높은 영화 다수 배출한 fifan2000 '성공적' - 폐막식
 
 
☞ 4회째 맞은 부천 영화제 대단원 장식


7월 21일 오후 6시 30분 부천 시민회관. 폐막식을 알리는 부천대학 응원단들의 화려한 율동으로 그 서막을 알렸다. 제 4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가 열렸던 9일간 부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자발적인 자원봉사로 그 어느때 보다 성공적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총 30여국에서 142편을 출품해 부천 지역내 5곳에서 분산 상영됐던 이번 영화제는 일반인이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 세계의 공포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 영화감독 장진과 영화배우 김태연이 사회를 본 폐막식은 폐막작인 '가위'덕을 충분히 본 탓인지 개막식보다 더 많은 관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취재기자들을 통제해 촬영경쟁이 붙은 이 날 폐막식은 원혜영 부천시장의 환송사로 시작됐다.


원시장은 "자유, 저항, 반란이라는 주제로 총 9일간 우리는 세계의 공포영화를 모두 접할 수 있었다"며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보다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해 그 어느해 보다도 성대히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비롯해 그 동안 출품됐던 영화 관계자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폐막작으로 선정된 '가위'의 출연진들이 입장하자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출연자들 중 유지태는 취재진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았는데 그가 움직일 때마다 함께 움직이는 인원이 100여명은 됐을 정도.


식전 행사로 진행된 그림자 연극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으며 이어진 수상작 선정에는 모든 관객들의 눈가 귀가 스크린으로 옮겨지면서 폐막식의 대미를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