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GGM 일반기사 ]
코엑스 아쿠아리움 팜플렛 게재1
본 기사는 2000년 7월 개장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바다생물에 관한 내용으로 아동용 안내 자료에 포함돼 있습니다.
☞ 산호와 지구환경
산호는 바다 생물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생활의 장소입니다. 산호초는 열대 우림과 마찬가지로 오랜 옛날부터 살아왔는데 약 5억년전부터 살아온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호 속에는 약 50만 종류의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이는 세계 어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우 많습니다. 산호의 종류는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구조와 형태도 놀라울 정도로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어종은 어류입니다.
폴립은 조류가 광합성으로 만든 유기화합물과 산소를 먹이로 살아갑니다. 이것들이 무수히 모여 이루어진 산호의 먹이는 수중동물의 플랑크톤이며 촉수로 잡아먹습니다. 이런 산호가 늙어 폴립이 죽으면 새로운 폴립이 생겨 그 위로 성장하면서 딱딱해져 만들어지는데 그것이 바로 산호초입니다. 플랑크톤들은 태양광이 충분히 내리 쬐는 산호의 바다에서 삽니다. 풍요로운 먹이사슬을 이루는 산호초 속에는 수많은 생물들이 모여 살아가는데 이러한 플랑크톤들은 주로 육식동물의 먹이가 됩니다.
☞ 상어의 감각기관 - 로렌치니
바다에 사는 생물들 가운데 가장 무서운 어종은 아마 상어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무서운 상어도 먹이를 찾지 못한다면 아마도 굶어 죽을 것입니다. 상어는 약 4억 1500만 년 전부터 바다에서 살아 왔습니다. 이 시기는 척추동물이 육지에 올라오기 전인데도 공룡시대에 살았던 상어의 몸은 오늘날의 상어와 별 차이가 없답니다. 이렇게 오랜 동안 바다에 살면서 먹이를 잡기 위해 쓰인 감각기관은 로렌치니 기관이라는 것으로 상어의 턱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 백개의 작은 구멍으로 구성된 이 기관은 피부에 있는 구멍을 통해 외부와 연결되고 뇌신경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어는 로렌치니 기관을 사용해 지구의 자기를 감지하고 먹이도 찾습니다. 이 기관은 놀라울 정도로 그 기능이 뛰어나 1억분의 1볼트라는 아주 미세한 전류까지도 감지할 수 있어 모래 속에 위장하고 숨어있는 가자미도 찾아내어 먹어 치웁니다. 그래서 청각이나 후각에 의존하지 않고도 먹이를 찾아낼 수 있는 상어의 로렌치니 기관은 상어에게는 꼭 필요한 기관인 것입니다.
☞ 상어의 이빨
상어의 이빨은 한번 물리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날카롭습니다. 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육식동물인 상어는 후각이 예민하여 상처를 입은 생물을 정확하게 찾아냅니다. 어떤 종류의 상어라도 매우 빠르게 헤엄치며 이빨은 면도날처럼 날카롭고 강력한 근육으로 먹이가 도망치지 못하게 합니다.
상어의 이빨은 턱 안쪽 가장자리를 따라 무수히 이어져 있으며 먹이를 물고 나면 머리와 몸을 흔들어 삼각형 톱니 모양의 이빨로 자르고 찢습니다. 그러나 이빨이 턱뼈에 확실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먹이를 물었을 때 몇 개 씩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어는 몇 번이고 이갈이를 합니다. 그래서 평생 약 3만개 정도의 이빨이 새롭게 자라 나오는 것입니다.
상어는 먹이 위치가 파악되면 먼저 머리 부분을 들어올리고 턱을 열어 잡을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위턱을 앞으로 밀어 이빨 전체가 앞으로 나오도록 노출시키면 아래턱이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때 먹이를 물고 머리를 내리며 턱을 닫으며 먹이를 먹게 됩니다.
☞ 해변의 생물들 - 물웅덩이
바닷가에 가보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물웅덩이가 많이 있습니다. 물이 빠진 바닷가의 고인 물 속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계의 축소판 같은 물웅덩이는 동물과 식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특수한 생식 환경인 것입니다.
작은 동물과 식물인 물웅덩이 속의 생물들은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튀어나온 바위의 표면을 덮고 있는 무수한 조류에서부터 대형 해조류까지 여러 종류의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해조류들은 태양 광선을 에너지로 사용하고 바닷물로 양분을 얻어 살아가고 있지만 조개류 등의 초식동물들의 식량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과는 달리 불가사리나 작은 어종·조개 등은 동물과 식물성 생물들을 모두 잡아먹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팜플렛 게재(2000년)
[바다 생물 자료 모음 - 아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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