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살 때 주의할 사항 - 7대 체크리스트
1.성능기록부를 검토합니다.
S**카 등 대기업 중고차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성능기록부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필히 잘 검토해야 합니다. 성능기록부에 정상이라고 나와 있어도 정상이 아닌 차들이 있더군요. 아주 무섭습니다.
2.시운전은 필수입니다.
보통 엔진 시동만 켜보고 조용하면 "됐다! 사자!"이러시는데,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출고된 지 1년 미만의 경우는 대체로 별 이상이 없을 수 있지만, 1년 이상, 특히 1만km 이상 운행한 차량은 반드시 시운전을 해보고, 엔진과 미션의 요동치는 소리, 진동, 각종 소음, 미션 오작동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짧은 시운전 동안 불가능 하겠지만 그래도 필히 확인해야 합니다. 500만원짜리 중도차를 산다고 해도 말이죠.
3.사고 이력 조회를 합니다.
사고 이력은 보험개발원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보통 매매상들은 범퍼와 문짝 교체는 사고로 치지도 않습니다.(개인적으로 이것이 왜 사고가 아닌지 모르겠지만) 본넷과 트렁크를 열고 휀다가 먹었는 지 아닌 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휀다에 붙어있는 볼트 푼 흔적이 있는지만 봐도 알 수 있으며, 트렁크 고무바킹을 제쳐서 확인해야 합니다. 차를 잘 아는 지인과 동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중고차는 중고차입니다.
중고차를 새차로 여기면 낭패봅니다. 엔진과 미션, 전기장치, 타이어 정도만 정상이면 대체로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타야 합니다. 매수와 매도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잡음은 욕심때문입니다. 고철을 비고철이라 우기면 할 말 없겠지요.
새차같은 중고차가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예외겠죠. 중고차에 들어가는 소모품은 필히 본인이 감수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중고차 구입 시 필수 교체 사항
-엔진오일 : 엔진오일은 바로 교체하고 판매됐다고 하더라도 연산 측정을 위해 교체를 권합니다.
-브레이크오일, 미션오일, 부동액 등 동력계통 오일은 교체 주기 파악 후 교체
-타이어 : 타이어는 필히 체크해야합니다. 마모도 50%이상이면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라이트 등 전기계통 : 라이트 안 들어오면 스트레스 큽니다. 매매단지에서는 잘 들어오던 라이트가 AS센터 들어가니 깨져서 안 나오더군요. 뭐 이런 *같은 경우가. ㅜㅜ
-방향제 : 차안 냄새 그윽합니다. 좋은 향기 넣어주세요. 로베르타가 3~4만원 하던 것이 요새 2만원 정도 하더군요. G마켓에서.
-하이패스, 블랙박스, 썬팅, 네비게이션 : 이는 옵션사항이긴 하지만 있으면 좋겠죠. 다양한 모델들과 순정제품과 호환, 비호환 제품들이 있으니 잘 파악하고 설치하셔야 합니다.
5.피해야 할 매매단지가 있습니다.
네이버 자동차 섹션이나 중고차 관련 기사 댓글만 봐도 어디를 피해야 하는 지 잘 알 수 있습니다. S**카 등 대기업 사이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차량을 구매하며 자신의 차량을 매도해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S**카 매입금이 그리 높지 않아 보이지만, 중고매매단지에 가면 더 낮게 호가를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이없지요. 대체로 S**카 매입가가 낮은 수준입니다. S**카는 매매수수료도 없습니다.(S**카 직영점 매물 추천)
피해야 할 매매단지는 경기도에서 아주 서부지역입니다. 그러니까... 바다와 가까운 곳. 그리고, 그곳과 붙어있는 경기도 **시. 둘다 '천'이 들어가는 도시네요. 이곳이 사기꾼이 득실거린다기보다는 평균 이하인 곳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아닌 매매상도 있겠지요.
6.자동차 등록은 웬만하면 직접 하십시오.
자동차 등록이 어려워 보이지만, 무척 쉽습니다. 각 지역 구청 민원실 등에 가면 아주 편하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번호판 뺀찌로 혼자 어떻게 다냐고 되물을 수 있지만, 구청에 가면 그것만 달아주는 업자가 있습니다. 1~2만원이면 됩니다.
새차는 임시번호판을 달고 필히 1주일 가량 차량 성능 검사를 하여 인수증에 사인하시고, 중고차는 등록대행 맡겨서 눈탱이 맞지 마시고, 직접 등록하시길 권합니다. 중고매매업자들은 대개 직접 등록하는 비용의 2배수를 부릅니다.
7.중고차 할부 및 리스, 렌트에 대해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자동차는 현금구매, 할부, 리스, 렌트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이 존재합니다. 워낙 많아서 설명을 다할 수 없어 이는 다음 기회에 더 소상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사들이 말해주지 않는 것이 꽤 있습니다.
금리는 그렇다치더라도 개인사업자, 혹은 법인사업자가 구매할 때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지에 대해 금융사들은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저는 무조건 현금구매를 추천하지만, 여유가 안 된다면 '할부'를 적극 추천합니다. 개인이던, 개인사업자던, 법인사업자던간에 말이지요.
이는 다음 포스팅 때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제가 오랜 기간 새차와 중고차를 구입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은 것인데요. 더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집과 차량은 항상 조심, 또 조심해서 구매해야합니다. 그것이 신차일지라도.
수입차면 더더욱!
특정 기업에 댓가를 받고 작성된 것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글 아니니 안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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