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하부과오종... 웃는 병이야. 한 번 웃기 시작하면 30분도 계속해서 웃는 거야. 두 시간도 웃기만 하는 거야. 통곡도 시원찮은데 웃는 그 남자를 보는 일은 머리가 휑 도는 일이었다.
-신달자.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중에서-
쥔장의 말)
슬픔이 극에 달하면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신달자 남편 고 심현성 교수의 병환으로 오랜 기간 간병을 해야 했던 그 때, 남편은 시상하부과오종이란 병명으로 몇 분을 지속해서 웃어야만 했다고 한다.
이 기막힌 현실이란.
일반인들도 정신줄을 살짝 놓았을 때, 때때로 이런 증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이를 병으로 앓고 있다면, 특히 중병에 걸린 환자가 이러하다면...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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