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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ibility/말말말

태풍이 불어와도 풀이 뿌리째 뽑히는 일은 없다.

태풍이 불어와도 풀이 뿌리째 뽑히는 일은 없다. 풀은 부드럽기 때문이다. 태풍에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은 꼿꼿하게 서 있는 높은 나무다.

-인도 설화집-

쥔장의 말)
자존심에 관한 말일까?

딱딱하게 허리를 세우고 굽힐 줄 모르는 자는 성공할 수 없다고 믿는다. 뭔가 나사하나 빠진 인간이 오히려 삶을 윤기있게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왔고... 그럴 것이고... 그러고 있으니까.

그런데, 김수영님은 왜 풀이 눕는다고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