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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ibility/말말말

'요만큼'이나 '요정도'는 내게 있을 수 없었다.

'요만큼'이나 '요정도'는 내게 있을 수 없었다. '더 할래야 더 할 게 없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다하는 최선'. 이것이 내 인생을 엮어 온 기본이다.

-정주영-

쥔장의 말)
흔히 말하는 단어중에 '적당히'란 말이 있다.
그냥 적당히 줘. 적당히 받아. 적당히 해줄래?...
그러고 보면, 대답하기 곤란할 때 쓸 수 있는 말이 참으로 많다. 한국어란 것이 말이다. 그래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해 날씬한(?) 인간들이 여의도에 많다던가?

정주영은 불도저같은 경영 마인드를 지녔다고 전해진다. 무대뽀 정신. 송강호. 헝그리 정신의 시초.

설렁탕 국물을 밑바닥까지 먹어 더 이상 떨어질 것이 없는 뚝배기를 들고 혓바닥으로 핥는 행위. 또는 숟가락을 슥슥 젓는 것.
정주영의 말은 그런 의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