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선과 분당선 연결... 볼거리 '풍성' - 지하철 3호선
지하철은 이미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아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시민들의 발이자 거대한 문화 공간인 지하철. 수도권의 북서지역과 남동지역을 관통하는 3호선 주변 정보를 게재한다.
☞ 유적 및 박물관
일산과 분당에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지하철 3호선이 연계, 역주변은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북한산성(사적 162호)은 고구려·백제·신라가 서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쟁탈 대상지로 원래 백제에서 쌓은 토축산성이었다. 고려때 부터 시작된 외침으로 도성 외곽의 축성론이 일어나 숙종 37년(1711)에 왕명으로 대대적인 공사를 하여 석성(石城)으로 완성되었다. 현재 성의 둘레는 12.7km이며 성안의 면적은 2백여만평으로 훼손된 대남문· 대성문 ·대동문·보국문과 성곽들은 일부 보수·복원하였다. 주변에 행주산성과 중남미 박물관·목암미술관 등이 있다.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와 북한산성행 버스를 타면 된다. (문의:02-381-2775)
일제시대때 유관순·손병희 등 많은 애국지사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독립문과 1960년대 시국사범들이 수감되었던 서울구치소는 독립문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볼 수 있다. 1992년 8월 15일 독립문은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다시 개장했으며 사형장과 지하옥사 등 애국지사의 고문장비를 전시하고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반 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어른 1,100원·어린이 440원.(문의:02-364-4686)
1395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세운 '경복궁(사적 117호)'은 조선 왕실의 정궁으로 경회루, 향원정 등 뛰어난 정자와 근정전, 경천사지 10층석탑 등 세련된 목석조 건축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또 이 곳엔 1975년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이 있어 일석이조의 재미를 얻을 수 있다.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입장료 어른 700원·어린이 무료.(문의:02-732-1931)
예술의 전당 바로 곁에 위치해 있는 '국립국악박물관'은 국악관련악기 및 악보류 등 고문헌 1,500여점이 국악사실·음향실·영상실 등 총 6개관으로 전시관과 중앙홀에 걸쳐 잘 분류되어 있다. 매주 토요일엔 상설 국악공연이 펼쳐지는 국악박물관은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와 사당역 방면으로 10여분 걸으면 된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문의:02-580-3333) 이 밖에 이성계가 처음으로 만든 사직단이 조성된 경복궁역의 사직공원과 비원이라 불리는 안국역의 창덕궁, 종로3가역의 종묘광장공원, 압구정역의 도산공원 등도 둘러 볼만 하다.
☞ 먹거리
오랜만에 족발이 먹고 싶어 장충동에 가보면 오밀조밀 붙어 있는 족발집이 전부 '원조' 아닌 곳이 없다. 어느 집이 '진짜 원조집'인지 알지 못한다면 이 곳을 들러봄은 어떨지. 동서친구와 하꼬방 빈대떡집을 30여년 전에 시작하여 지금은 조카 며느리가 운영하는 분점까지 후암동에 둘 정도로 번창한 '뚱뚱이 할머니집'은 동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광희동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된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까지 68세 할머니의 손맛은 여전하다. 족발에 간을 하고 삶는 일과 메주를 담가 족발쌈의 장을 만드는 일까지 직접 주관한다. 새벽 4시까지 배달을 해주고 이제는 족발(대30,000원·중20,000원·소15,000원)을 비롯해 설렁탕(4,000원)·만두국(4,000원) 등 여러 가지 메뉴도 생겼다. (02-2273-5320)
안국역 6번 출구로 나와 인사동쪽으로 자리한 '명인가'는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맛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하는 차음식 전문점이다. 녹차·홍차·흑차 등 다섯가지 차를 기본 조미료로 맛을 낸 독특한 차음식을 즐길 수 있다. 살짝 풍기는 향기가 좋은 '보정연자밥'(9,000원)은 표고버섯·대추·밤·은행·인삼 등 12가지 재료를 넣고 대나무통에서 쪄낸 밥과 함께 여러 가지 반찬이 곁들여 나온다. (문의:02-722-1060)
언론매체에 많이 보도된 '현풍할매집'은 1942년에 만들어져 반세기 동안 설렁탕을 만들어온 전문점이다. 양재역 1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반세기동안 설렁탕솥의 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300여석의 넓은 공간으로 단체손님 방문에도 좋다. 곰탕 6,000원·꼬리수육 15,000원∼28,000원.(문의:02-3473-8760)
☞ 데이트 명소
일산 신도시 주민의 휴식처이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일산 호수공원'은 정발산역 1·2번 출구로 나와 10여분만 걸으면 된다. 전체면적이 31만평에 달하며 호수 크기만 9만평에 이른다. 총 45만통의 담수면적을 자랑하며 1,050여대의 주차공간 및 3개소의 어린이 놀이터·고사 음악분수대가 있고, 100여종의 야생화와 20여만주의 수목이 식재되어 있어 연인들에게 데이트 명소로 유명하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청소년 음악회가 열리고 있으며 4.7km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공원을 순환할 수 있어 운동이나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데 좋다.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이용료는 없다.(문의:0344-906-4557)
흔히 젊음의 거리·바람부는 거리라 말하며 90년대초 '오렌지족'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기까지 했던 압구정의 '로데오 거리'. 최신 유행 패션을 비롯하여 액세서리·신발 등 독특한 패션과 개성의 연출장인 압구정 로데오 거리는 압구정역 2번 출구로 나와 갤러리아 백화점 방향으로 10여분 걸으면 된다. 온갖 이색 카페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패션 1번가로 불렸던 이 곳은 현재 중저가 브랜드의 의류매장이 많이 들어서 있다. 연인끼리 부담없이 개성연출의 장으로 이용해봄도 좋을 듯 하다. 이 밖의 남부터미널역의 필름보관소(예술의 전당내)나 종로 3가역 주변의 극장가, 동대입구역의 장충단공원도 좋은 데이트 명소로 꼽을 수 있다.
☞ 장애인 편의시설
에스컬레이터 | 독립문, 경복궁, 안국, 종로3가, 을지로3가,고속터미널,교대,도곡,대치,학여울 |
휠체어리프트 | 종로3가,양재,학여울,수서 |
이동식휠체어리프트 | 교대,충무로,고속터미널 |
유도블럭 | 구파발,경복궁,종로3가,을지로3가,충무로,옥수,압구정,신사,교대,양재,수서 |
경사로 | 학여울 |
대변기 | 녹번,종로3가,매봉,도곡,대치,학여울,일원,수서 |
소변기 | 녹번,종로3가,매봉,도곡,대치,학여울,일원,수서 |
세면기 | 학여울 |
삼성SDS 사외보 게재(2000년 3월)
[지하철 2호선] - 지하철 3호선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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