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GGM 일반기사 ]
업체의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 '성분 마케팅'
☞ 기능성 화장품 시대 … 주성분을 브랜드명으로
지난 2월 이후 날로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업체들의 특정 성분을 알려주는 이른바 '성분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은 종전의 추상적인 단어 조합에서 탈피해 특정 제품의 성분의 효능과 효과에 대해 알려주는 '상징적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우수성을 고객에게 알리는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기능성 화장품이 출시된 이후 기능성 화장품과 관련해 업체들 사이에 불고 있는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광고도 '피부를 탄력있게 해준다', '모공을 조여준다'는 등 기존의 막연한 광고 카피에서 벗어나 성분의 특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방향 선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브랜드명을 주성분명으로 바꾸는 사례로 종종 눈에 띄고 있다.
LG 생활건강은 최근 개발한 미백 신성분인 '피토 클리어 EL-1'에 대한 대대적 홍보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LG는 이 성분을 토대로 모든 화이트닝 제품 마케팅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화장품은 주름개선과 관련해 기능성 화장품 승인을 받은 '아데노신' 성분을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에이에프쓰리온(AF3-on)'에 아데노신 성분명을 표시하고 광고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 아데노신 크림, 아데노신 아이크림 등과 같이 모든 제품명에 성분의 이름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신성분 '리셀덤 503'을 내세워 모공관리전문 브랜드인 비엔에프(B&F)에 사용하고 있다. 이 브랜드에 사용된 모공케어 화장료 첨가제인 '리셀덤503'은 특허 출원한 물질로 모공축소 효과를 가져오는 신물질. 애경은 리셀덤 503의 모공축소 효과를 집중적으로 표현하면서 인터넷상에 소비자 품질평가단을 운영하며 성분의 효과 및 효능 홍보를 자연스럽게 이뤄내고 있다.
또 CJ엔프라니는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는 '카이네틴' 성분을 제품명으로 사용해 '카이네틴 세럼', '카이네틴 크림' 등을 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법 시행 이후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수많은 제품들이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점점 더 치열해지는 기능성 화장품의 시장 상황이 각 업체들로 하여금 새로운 성분 개발에 열을 올리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업체들은 효능이 입증된 신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면서 이를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눈에 확 띄는 성분을 부각시킴으로써 보다 높은 반대급부를 얻어 앞으로도 성분 마케팅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코스메틱(2001년 7월 30일)
[이슈] - 업체의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 '성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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