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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갤러리

SKY castle







늘이 가끔 말을 할 때가 있다.

개미같은 인간을 내려다보고 말이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아느냐고, 그게 보이냐고.

인간에겐 볼 수 있는 것이 두 가지 밖에 없으니,

땅과 하늘.

그것을 볼 수 밖에. 느낄 수 밖에.

땅은 연신 말을 하고 있어서 매일 듣기 싫은 말까지 들을 수 밖에 없지만

하늘은 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어 보야아만 들리는 것.

치열한 잰걸음보다는 느릿한 팔자걸음같은 음성.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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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탄 고 구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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