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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슈렉2
불탄고구마
2009. 12. 21. 20:30
슈렉 2
한국인의 문화 생활이라는 것이 '영화'에만 국한되는 것 같아 매우 씁쓸하다. 우선, 지난 2주간 본 영화는 '투모로우' '여친소' '슈렉2'였다. 이 중 평가 내리고 싶은 영화는 솔직히 없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영화평론가도 아니니, 더욱 그렇다.
그런데 '하류인생'이 열나 오래 걸려있는 것 같아 '슈렉2'를 나름대로 평가해 보고자 한다.
우선 너무 오랫동안 예고편을 틀어대서 그런진 모르지만, 식상했다. 봤던 장면, 파악한 스토리 등등... 새로워 보이는 장면이 없어 아쉬웠고, 런닝타임이 1시간 20여분 남짓이라 더욱 아쉬웠다. 애니메이션은 다들 왜 그리 짧을까.
하여간에 슈렉2는 화려한 등장보다 덜 새롭게 치장됐다. 장화신은 고양이만이 그 틈을 채워주는 것 같다.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크크. 본 사람은 알리라. 근데, 궁금한 게 털뭉치 목에 걸렸을 때 그 고양이 목소리를 진정 반데라스의 것이었단 말인가? 그 표정을 봤어야 하는 건데...
피오나 공주와 슈렉, 그리고 그 부모님과 요정 등 상관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필히 1편을 보아야 한다. 그래서 '서브타이틀'이 붙지 않고 '2'를 강조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도 슈렉은 하나의 고유명사를 만들어낼 만큼 성장했다. 슈렉같은 놈, 슈렉스럽다라는 표현을 종종 듣기도 하는데, 이는 무엇을 뜻하는 줄 아는가? 슈렉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금세 이해되리라. 사회적 파장을 그 만큼 크게 일으킬 만한 근래 보기드문 애니매이션으로 자리잡았다.
음악은 매우 귀에 친숙하다. 80년대 유명했던 팝송이 두 곡 이상 들어간 듯 하다.(사실 내 귀에는 두 곡이상 들리지 않았다) 올드팝을 사용한 의도는 뭘까.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내 기억에 자리잡은 최고의 애니매이션(일본 제외)은 '토이스토리'다. 처음 접한 그래픽의 현란함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실사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했고, 내 눈은 핑핑 돌아갔었다.
그 맥을 이어나가길 빌며, 슈렉3를 기대해 본다. (이미 3편이 제작됐다고 함)
★★★
한국인의 문화 생활이라는 것이 '영화'에만 국한되는 것 같아 매우 씁쓸하다. 우선, 지난 2주간 본 영화는 '투모로우' '여친소' '슈렉2'였다. 이 중 평가 내리고 싶은 영화는 솔직히 없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영화평론가도 아니니, 더욱 그렇다.
그런데 '하류인생'이 열나 오래 걸려있는 것 같아 '슈렉2'를 나름대로 평가해 보고자 한다.
우선 너무 오랫동안 예고편을 틀어대서 그런진 모르지만, 식상했다. 봤던 장면, 파악한 스토리 등등... 새로워 보이는 장면이 없어 아쉬웠고, 런닝타임이 1시간 20여분 남짓이라 더욱 아쉬웠다. 애니메이션은 다들 왜 그리 짧을까.
하여간에 슈렉2는 화려한 등장보다 덜 새롭게 치장됐다. 장화신은 고양이만이 그 틈을 채워주는 것 같다.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크크. 본 사람은 알리라. 근데, 궁금한 게 털뭉치 목에 걸렸을 때 그 고양이 목소리를 진정 반데라스의 것이었단 말인가? 그 표정을 봤어야 하는 건데...
피오나 공주와 슈렉, 그리고 그 부모님과 요정 등 상관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필히 1편을 보아야 한다. 그래서 '서브타이틀'이 붙지 않고 '2'를 강조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도 슈렉은 하나의 고유명사를 만들어낼 만큼 성장했다. 슈렉같은 놈, 슈렉스럽다라는 표현을 종종 듣기도 하는데, 이는 무엇을 뜻하는 줄 아는가? 슈렉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금세 이해되리라. 사회적 파장을 그 만큼 크게 일으킬 만한 근래 보기드문 애니매이션으로 자리잡았다.
음악은 매우 귀에 친숙하다. 80년대 유명했던 팝송이 두 곡 이상 들어간 듯 하다.(사실 내 귀에는 두 곡이상 들리지 않았다) 올드팝을 사용한 의도는 뭘까.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내 기억에 자리잡은 최고의 애니매이션(일본 제외)은 '토이스토리'다. 처음 접한 그래픽의 현란함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실사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했고, 내 눈은 핑핑 돌아갔었다.
그 맥을 이어나가길 빌며, 슈렉3를 기대해 본다. (이미 3편이 제작됐다고 함)
★★★
2004년 과거 블로그에 올렸던 영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