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bility/소설
불행아와 이름표4
불탄고구마
2009. 7. 1. 20:33
수화기를 놓으며 정훈은 잠시 천장을 쳐다본다. 뭔가 생각을 하는 듯이.
정훈 (혼잣말로)어떻게 된거야. 이거. 아까 낮에 전화했을 때, 물어보는 건데... 아 참. 오늘 잘들 만났는지 모 르겠네. 본지도 오래됐는데 나가볼걸. 참... (수첩을 뒤적이며 이름 하나하나에 손가락을 짚으며) 이 놈은 유학 가고, 이 놈은 지금 서울에 없을 테고... 이젠 남은 친구놈두 얼마되지 않는구먼. 모르겠다. 담에 보 지뭐. (머리를 긁적이며 침대에 눕는다) 아... 근데, 채린이란 여잔 정말 섹시하단 말야. 정말...
잠시 생각에 잠긴 정훈이 보인다. 요염한 채린의 몸(OL)
제 2 일(자막)
S#11 지하철 안(아침)
온통 사람으로 북적이는 지하철 안에서 정훈은 이리저리 주위의 사람들을 본다.
정훈 (혼잣말로)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네. 다들 먹고살려 하는 모습이 보기 싫진 않 군.
S#12 사무실 안(낮)
아무도 없다.
정훈 아직두 출근들을 안한단 말야? 후훗. 웃기는 군. 맨날 일찍 나오라구 성화를 하던 그 이부장두 아 직 안 나왔단 말이지?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왠 일로 이렇게 늦게까지 출근들을 안할까?
신문을 펼쳐드는 정훈. 잠시 후에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들어온다.
청소아줌마 뭐하세요? 여기서??
정훈 예? 뭘 하다뇨?
청소아줌마 사람도 없는 사무실에서 뭐하시냐구요.
정훈 이제 곧 오겠죠뭐.
청소아줌마 와요? (씁쓸하게 웃으시며) 지금 난리난거 모르는 모양이네요?
정훈 (놀라며) 예? 무슨 난리요?
청소아줌마 (움찔하며)몰랐어요? 이 회사 오늘 아침에 무슨 큰일이 난 모양예요. 그래서, 다들 어디로 간 모 양이던데.
정훈 (아줌마에게로 다가가며)예? 어디로 갔어요? 다들??
청소아줌마 모르겠네요.
정훈, 멍하니 서 있는다. 아줌마, 청소를 계속 한다.
정훈 (혼잣말로) 이건 또 뭐야. 갑자기 회사가 이 지경이 되다니... 이런 법이 어딨어. 우리 회산 아닌 줄 알았 는데...
S#13 사무실 복도
황급하게 정훈이 뛰어간다.
... 5편에 계속
정훈 (혼잣말로)어떻게 된거야. 이거. 아까 낮에 전화했을 때, 물어보는 건데... 아 참. 오늘 잘들 만났는지 모 르겠네. 본지도 오래됐는데 나가볼걸. 참... (수첩을 뒤적이며 이름 하나하나에 손가락을 짚으며) 이 놈은 유학 가고, 이 놈은 지금 서울에 없을 테고... 이젠 남은 친구놈두 얼마되지 않는구먼. 모르겠다. 담에 보 지뭐. (머리를 긁적이며 침대에 눕는다) 아... 근데, 채린이란 여잔 정말 섹시하단 말야. 정말...
잠시 생각에 잠긴 정훈이 보인다. 요염한 채린의 몸(OL)
제 2 일(자막)
S#11 지하철 안(아침)
온통 사람으로 북적이는 지하철 안에서 정훈은 이리저리 주위의 사람들을 본다.
정훈 (혼잣말로)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네. 다들 먹고살려 하는 모습이 보기 싫진 않 군.
S#12 사무실 안(낮)
아무도 없다.
정훈 아직두 출근들을 안한단 말야? 후훗. 웃기는 군. 맨날 일찍 나오라구 성화를 하던 그 이부장두 아 직 안 나왔단 말이지?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왠 일로 이렇게 늦게까지 출근들을 안할까?
신문을 펼쳐드는 정훈. 잠시 후에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들어온다.
청소아줌마 뭐하세요? 여기서??
정훈 예? 뭘 하다뇨?
청소아줌마 사람도 없는 사무실에서 뭐하시냐구요.
정훈 이제 곧 오겠죠뭐.
청소아줌마 와요? (씁쓸하게 웃으시며) 지금 난리난거 모르는 모양이네요?
정훈 (놀라며) 예? 무슨 난리요?
청소아줌마 (움찔하며)몰랐어요? 이 회사 오늘 아침에 무슨 큰일이 난 모양예요. 그래서, 다들 어디로 간 모 양이던데.
정훈 (아줌마에게로 다가가며)예? 어디로 갔어요? 다들??
청소아줌마 모르겠네요.
정훈, 멍하니 서 있는다. 아줌마, 청소를 계속 한다.
정훈 (혼잣말로) 이건 또 뭐야. 갑자기 회사가 이 지경이 되다니... 이런 법이 어딨어. 우리 회산 아닌 줄 알았 는데...
S#13 사무실 복도
황급하게 정훈이 뛰어간다.
... 5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