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bility/소설
불행아와 이름표3
불탄고구마
2009. 7. 1. 20:32
짧게 끊어지는 말투가 조금은 차갑게 들린다. 정훈과 채린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밖엔 찻소리가 들린다.
S#8 윤희 집 앞
작은 골목길들이 보인다.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집앞에 정훈과 윤희가 서 있다.
윤희 (나지막한 목소리로)오빠... 왜 그래.
정훈 (큰소리로)내가 뭘! 나두 이젠 지겨워! 제발 이러 지마...좀!
윤희 (정훈의 팔을 잡으며)오빠. 그러지마. 같이 인사드리자는 말... 이젠 안 할게. 오빠 잘못했어.
정훈 (담배를 피워 물며 한숨을 내쉰다)...
윤희 오빠 미안해. (울먹이며) 오빠 화내지 마. 응? 내가 잘못했어. 다신 그런 말 안할게.
정훈 (차가운 어조로) 나 간다.
뒤돌아 가는 정훈. 골목어귀에서 정훈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는 윤희. 주머니에서 작은 선물꾸러미를 꺼낸다.
다시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들어가는 윤희.
S#9 정훈의 아파트 앞
아파트에 난 길을 정훈이 걷고 있다. 생각에 잠긴 얼굴을 하며 담배를 피우며 걷고 있다.
정훈 (혼잣말로)내가 뭐가 잘못됐어? 웃기지마라. 난 너 같은애랑은 결혼 못하지.(혼자 웃으며)
S#10 정훈의 방안(밤)
정훈, 전화 수화기를 붙들고 있다. 한 손엔 수첩이 들려 있다.
정훈 여보세요?
여자1 네.
정훈 승원이네 집이죠? 승원이 친 군데요. 승원이 있습니까?
여자1 예? 아뇨. 그런 사람 안 사는 데요. 몇 번에 거셨지요?
정훈 000-0000번 아닙니까? 아예. 죄송합니다. (수화기를 놓으며) 내가 잘못했나? 왜 이러지? 요즘. 머리두 띵하구... (다시 다이얼을 누른다. 신호음)여보세요?
여자1 여보세요.
정훈 (같은 목소리여서 당황하며) 여보세요? 거기... 승원이네 아녜요? 분명히 승원이네 집인데??
여자1 아니라니 까요.
정훈 이사갔나요? 언제 갔나요?
여자1 성미두 급하시네요. 하나씩만 물어봐요! 이사두 안 갔고! 우리가 10년째 쭉.. 살고 있어요. 대체 무슨 소 릴 하는 지 모르겠네. 잘못 거셨으니까. 내일 전화국에나 알아보쇼!
...4편에 계속
S#8 윤희 집 앞
작은 골목길들이 보인다.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집앞에 정훈과 윤희가 서 있다.
윤희 (나지막한 목소리로)오빠... 왜 그래.
정훈 (큰소리로)내가 뭘! 나두 이젠 지겨워! 제발 이러 지마...좀!
윤희 (정훈의 팔을 잡으며)오빠. 그러지마. 같이 인사드리자는 말... 이젠 안 할게. 오빠 잘못했어.
정훈 (담배를 피워 물며 한숨을 내쉰다)...
윤희 오빠 미안해. (울먹이며) 오빠 화내지 마. 응? 내가 잘못했어. 다신 그런 말 안할게.
정훈 (차가운 어조로) 나 간다.
뒤돌아 가는 정훈. 골목어귀에서 정훈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는 윤희. 주머니에서 작은 선물꾸러미를 꺼낸다.
다시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들어가는 윤희.
S#9 정훈의 아파트 앞
아파트에 난 길을 정훈이 걷고 있다. 생각에 잠긴 얼굴을 하며 담배를 피우며 걷고 있다.
정훈 (혼잣말로)내가 뭐가 잘못됐어? 웃기지마라. 난 너 같은애랑은 결혼 못하지.(혼자 웃으며)
S#10 정훈의 방안(밤)
정훈, 전화 수화기를 붙들고 있다. 한 손엔 수첩이 들려 있다.
정훈 여보세요?
여자1 네.
정훈 승원이네 집이죠? 승원이 친 군데요. 승원이 있습니까?
여자1 예? 아뇨. 그런 사람 안 사는 데요. 몇 번에 거셨지요?
정훈 000-0000번 아닙니까? 아예. 죄송합니다. (수화기를 놓으며) 내가 잘못했나? 왜 이러지? 요즘. 머리두 띵하구... (다시 다이얼을 누른다. 신호음)여보세요?
여자1 여보세요.
정훈 (같은 목소리여서 당황하며) 여보세요? 거기... 승원이네 아녜요? 분명히 승원이네 집인데??
여자1 아니라니 까요.
정훈 이사갔나요? 언제 갔나요?
여자1 성미두 급하시네요. 하나씩만 물어봐요! 이사두 안 갔고! 우리가 10년째 쭉.. 살고 있어요. 대체 무슨 소 릴 하는 지 모르겠네. 잘못 거셨으니까. 내일 전화국에나 알아보쇼!
...4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