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folio/일반기사[1999~2002]

원적외선으로 화장품 유통 기한 “걱정 끝”

불탄고구마 2009. 3. 4. 20:45

[ okGGM 일반기사 ] 
원적외선으로 화장품 유통 기한 “걱정 끝”
    

☞ 국내 벤처업체 개발… 美·日 수출 준비 중


화장품에 원적외선을 쪼인다면 어떻게 될까? 국내 한 벤처기업 3년여간의 연구 끝에 자력선과 바이오세라믹의 원적외선 원리를 이용해 화장품 성질을 이온화하는 데 성공해 제품 생산에 나섰다.


(주)피부사랑(대표 김철호)은 이달 초 기존 화장품의 성질을 변화시켜 미백과 항염 작용을 일으키는 자기보드인‘화장품 자기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발명특허원-제48730호/ 실용신안원-제35594호)


피부사랑 김철호 대표는 “한국을 기점으로 일본,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도 특허 출원 중에 있다”며 “이 제품은 화장품의 화학적 성분을 자장과 원적외선의 에너지를 이용해 이온화시켜 유통기한을 점진적으로 늘려준다”고 말했다.


흔히 사우나에서의 저온 원적외선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원적외선은 파장이 25㎛ 이상인 적외선으로 파장이 가장 긴 것을 말한다. 이러한 원적외선의 열작용의 원리는 이미 학계에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는데,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과 세포조직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 제품은 (주)성림화학의 발명가 안영효(58)씨가 지난 96년 개발해 발명 특허를 얻은 것으로 올초에 이르러 비로서 시장에 내놓게 됐다. 자기보드에서 방사되는 자력선과 원적외선이 기존 화장품에 함유된 화학성 및 유해성 물질을 완화시켜 화장품 고유의 특정 성분을 피부에 그대로 흡수되도록 한 것.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특유의 유해성 인자를 변화시켜 6개월 이상 동일 제품을 사용하거나 대기오염으로 피부 고민이 늘어가는 분에게 적격”이라며 “원적외선은 화장품 자체의 특유 성분을 보다 활성화시키는 것이므로 어떠한 부작용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조가 끝나 판매대에 오른 화장품은 이미 부패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통기한 표기가 2003년부터 의무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제품은 화장품의 부패 걱정을 조금은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끊임없이 화장품 성분을 움직이게 만들어 말 그대로 ‘살아있는 화장품’이 된다는 설명. 즉, 유통 기한이 필요 없다는 얘기다. 국내 모업체에서 이미 화장품에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용기를 개발 중에 있다는 것도 원적외선의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라 할 만 하다.


실제 지난 93년 한국화학시험검사소에서 화장품 자기원을 실험한 결과, PH는 사용전과 비교해 10일 후 5.98에서 5.81로 낮아졌으며, 살균 시험에서도 사용 전 1,000개/ml의 Staphlococcus aureus 시료는 사용 15일 후 400개로 줄었다.


이번에 피부사랑에서 출시한 ‘화장품 자기원’은 일부 시제품을 이미 일본에 수출했는데 반응이 좋아 본격 진출을 위해 현지 거래선과 협의 중이며 미국, 스페인 등에도 대량 수출을 위해 추진 중에 있다. 김대표는 “화장품을 자기보드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며 “약 5일이 지나면 이온 활성화되어 살아 숨쉬는 화장품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현재 서울을 비롯해, 제주, 원주, 청주 등 전국 12개시에서 판매에 들어갔으며, 1개당 48,000원에 공급하고 있다.(문의: 02.447-8198)


☞ 원적외선이란?


파장이 25㎛ 이상인 적외선으로 중 파장이 긴 것을 말한다. 적외선은 가시광선의 적색 영역보다 파장이 길어 열작용이 큰 전자파의 일종으로, 파장이 짧은 것은 근적외선이라 한다. 눈에 보이지 않고 물질에 잘 흡수되며 유기화합물 분자에 대한 공진(共振) 및 공명(共鳴) 작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빛은 일반적으로 파장이 짧으면 반사가 잘 되고, 파장이 길면 물체에 도달했을 때 잘 흡수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침투력이 강해서 사람의 몸도 이 적외선을 쐬면 따뜻해진다. 예를 들어 30℃의 물 속에서는 따뜻한 기운을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같은 온도의 햇볕을 쐬고 앉아 있으면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햇볕 속에 포함되어 있는 원적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열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열작용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과 세포조직 생성에 도움을 준다. 또 세포를 구성하는 수분과 단백질 분자에 닿으면 세포를 1분에 2,000번씩 미세하게 흔들어줌으로써 세포조직을 활성화하여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그 밖에도 발한 작용 촉진, 통증완화, 중금속 제거, 숙면, 탈취, 방균, 곰팡이 번식방지, 제습, 공기정화 등의 효과가 있어 주택 및 건축자재, 주방기구, 섬유·의류·침구류, 의료기구, 찜질방 등의 여러 분야에 쓰이고 있다.


☞ 자력에너지


N극과 S극이 1초에 50∼60회 초고속으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자기력의 자기장파로 천연자파(지자기, 태양자기)와 같은 500∼600㎛의 파장을 갖고 어떠한 물체라도 관통하는 특성과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물질조직(분자)의 자화작용을 돕고 분자를 진동시켜 분자의 활성화, 이온화, 재생화 작용을 강화시키며 강력한 살균효과와 산성·알칼리도의 평형을 유지하는 성질이 있다.


자기장파는 유기물질에 침투하면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며 기존의 화장품에 함유된 수분에 전해질과 해리 작용을 일으켜 이온의 증가를 가져온다.


주간 코스메틱 게재(2002년 1월)
[이슈] - 화장품 자기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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