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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ibility/詩

동자

童子(僧)

파르라니 깍은 머리로 어딜 두드릴까
속세의 시름을 아는지
잡념을 잊는다고 눈물 한 방울
수련 위해 들어선 한달
동심은 이미 향불과 같을 텐데

아제아제바라아제...

새벽 3시 도량석 위해 감은 눈을 뜰까
풍경 소리 부름 삼아
짙푸른 녹음의 또 다른 세상
졸음으로 겨운 눈
속세는 이미 동심과 다를 텐데

200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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