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휴식(獄中休息)
지름 1센티미터 위의 쉼터에서 숨을 고른다
“얼마면 될까”
“걱정 마라”
이 두 마디에 온 세상 진동하고
쉴 새 없이 재잘대는 손놀림은 꼭 참새 대가리 같다
안개 속 뚫고 나오는 째진 외마디 비명
이제는 휴식인가
눈을 크게 뜨면 먼발치에 콧노래 들려오는 듯 한데
휴지기에 들어간 농토의 적막이
오히려 그들의 밥이 되는갑다
2002. 1. 16
지름 1센티미터 위의 쉼터에서 숨을 고른다
“얼마면 될까”
“걱정 마라”
이 두 마디에 온 세상 진동하고
쉴 새 없이 재잘대는 손놀림은 꼭 참새 대가리 같다
안개 속 뚫고 나오는 째진 외마디 비명
이제는 휴식인가
눈을 크게 뜨면 먼발치에 콧노래 들려오는 듯 한데
휴지기에 들어간 농토의 적막이
오히려 그들의 밥이 되는갑다
200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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