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적신 편지가 너에게 간다.
마른 하늘을 적신 편지가 너에게 간다.
비를 뚫고 편안한 마음으로 너에게 간다.
마른 시멘트 젖은 냄새를 뒤로 하고
가로등 사이 빗줄기 굵음을 뒤로 하고
그리움으로 가득찬 편지가 너에게 간다.
한없이 깊어지는 외로움을 생각하니
짖어드는 너의 눈망울을 생각하니
목에 걸려오는 그 무언가를 찾지 못해
그래서 보내야 한다.
그래서 보낸다.
한없이 뱉아내는 빗줄기를 너에게 보낸다.
끝없이 밀려오는 그리움을 너에게 보낸다.
벅차오르는 너의 이름을.
1999. 6. 23. 수 「너에게 보낸다」
마른 하늘을 적신 편지가 너에게 간다.
비를 뚫고 편안한 마음으로 너에게 간다.
마른 시멘트 젖은 냄새를 뒤로 하고
가로등 사이 빗줄기 굵음을 뒤로 하고
그리움으로 가득찬 편지가 너에게 간다.
한없이 깊어지는 외로움을 생각하니
짖어드는 너의 눈망울을 생각하니
목에 걸려오는 그 무언가를 찾지 못해
그래서 보내야 한다.
그래서 보낸다.
한없이 뱉아내는 빗줄기를 너에게 보낸다.
끝없이 밀려오는 그리움을 너에게 보낸다.
벅차오르는 너의 이름을.
1999. 6. 23. 수 「너에게 보낸다」
'Sensibility >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금 돌아보니... (0) | 2009.06.14 |
---|---|
비야 나를 마셔라 - 2000.8.26 (0) | 2009.06.14 |
술이 술푸다 - 1999.6.18 (0) | 2009.06.14 |
도시의 아침 - 1999.6.13 (0) | 2009.06.14 |
빗소리로 - 1999.4.5 (0) | 2009.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