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자욱한 안개속으로 빠져드는 군상들.
빛으로 가는가.
빛을 먹는가.
빛이 들어도 먼지 자욱한 도시의 아침.
어둠.
차마 어둠이지 못하는 새벽.
새벽의 그 터널로 들어선 삶의 시간들.
보이지도 않는 터널로 들어가야 하는 우연들.
인연들.
인연의 쇠사슬로 온 몸을 휘감기고 싶어
나 혼자 뒹굴며 이 도시에 처박히기 싫어
손에 든 종이쪼가리를 곱씹으며 들어서서
외마디 비명 소리 한번 없어
풀지 못할 숙제들이 어깨를 들며
한번은 더 살아 보라고
한번은 더 생각 하라고
나 혼자 세상과 다른 물질이 되어
이루지도 못할 사치의 사랑을 꿈꾸며
먼지 자욱한 도시의 새벽을 가르며
아침을 맞는
진정,
도시의 아침...
1999.6.13. 「도시의 아침」
빛으로 가는가.
빛을 먹는가.
빛이 들어도 먼지 자욱한 도시의 아침.
어둠.
차마 어둠이지 못하는 새벽.
새벽의 그 터널로 들어선 삶의 시간들.
보이지도 않는 터널로 들어가야 하는 우연들.
인연들.
인연의 쇠사슬로 온 몸을 휘감기고 싶어
나 혼자 뒹굴며 이 도시에 처박히기 싫어
손에 든 종이쪼가리를 곱씹으며 들어서서
외마디 비명 소리 한번 없어
풀지 못할 숙제들이 어깨를 들며
한번은 더 살아 보라고
한번은 더 생각 하라고
나 혼자 세상과 다른 물질이 되어
이루지도 못할 사치의 사랑을 꿈꾸며
먼지 자욱한 도시의 새벽을 가르며
아침을 맞는
진정,
도시의 아침...
1999.6.13. 「도시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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