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게 개인 천당이 우리 곁에 와 있는 것인가.
우리에게 오소서.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은 어찌할 수 없나이다.
사랑받는 법만 배운 줄로 압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일년에 몇번을 우는지,
세어보는 사람들만 살게 하소서.
우리에게 오소서.
남의 가슴에 골을 패고,
이목을 이끌어 눈알을 파먹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나이다.
슬픔이 그들은 뭔지 잘 알 것입니다.
그들만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에게 오소서.
불신의 종잇장을 수백억장 뿌리고 다니는 사람들
생명을 담보삼아 위협하는 사람들은 어찌할 수 없나이다.
그것이 삶인 줄 압니다.
이 세상은 너무 맑습니다.
너무 맑아 숨을 제대로 쉬기가 겁납니다.
소인이 쉬다가 더러운 것이라도 뱉을까
맑게 개인 하늘이 너무 겁납니다.
낙엽이 떨어진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방관하진 않았습니다.
눈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진 않았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몰랐을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돌아갈 것 입니다.
봄이 올 것입니다.
여름도 올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도 지쳤습니다.
제가 일어나겠습니다.
멀리 낙조를 보러 서산에 가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그편보다는 정동진을 택하겠습니다.
올라서려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만만해 보이는 저 맑은 하늘 때문일까요?
하늘에다대고 뭐라 말을 해도
다 지워지리라고 믿는 것일까요?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에
전 다할 것입니다.
어차피 이 세상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 아닌가요?
지하철의 매쾌한 공기도,
버스의 답답한 공기도,
택시의 무서운 공기도,
참아 보렵니다.
한우리에서 한밥을 먹고사는 사람들이 있는 한은
그렇게 절망적이지만은 않을테니까요.
맑은 지옥을 원하십니까.
더럽혀진 천당을 원하십니까.
후기 : 별 시덥지 않은 시지만, 그래도 남긴다.
우리에게 오소서.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은 어찌할 수 없나이다.
사랑받는 법만 배운 줄로 압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일년에 몇번을 우는지,
세어보는 사람들만 살게 하소서.
우리에게 오소서.
남의 가슴에 골을 패고,
이목을 이끌어 눈알을 파먹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나이다.
슬픔이 그들은 뭔지 잘 알 것입니다.
그들만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에게 오소서.
불신의 종잇장을 수백억장 뿌리고 다니는 사람들
생명을 담보삼아 위협하는 사람들은 어찌할 수 없나이다.
그것이 삶인 줄 압니다.
이 세상은 너무 맑습니다.
너무 맑아 숨을 제대로 쉬기가 겁납니다.
소인이 쉬다가 더러운 것이라도 뱉을까
맑게 개인 하늘이 너무 겁납니다.
낙엽이 떨어진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방관하진 않았습니다.
눈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진 않았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몰랐을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돌아갈 것 입니다.
봄이 올 것입니다.
여름도 올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도 지쳤습니다.
제가 일어나겠습니다.
멀리 낙조를 보러 서산에 가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그편보다는 정동진을 택하겠습니다.
올라서려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만만해 보이는 저 맑은 하늘 때문일까요?
하늘에다대고 뭐라 말을 해도
다 지워지리라고 믿는 것일까요?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에
전 다할 것입니다.
어차피 이 세상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 아닌가요?
지하철의 매쾌한 공기도,
버스의 답답한 공기도,
택시의 무서운 공기도,
참아 보렵니다.
한우리에서 한밥을 먹고사는 사람들이 있는 한은
그렇게 절망적이지만은 않을테니까요.
맑은 지옥을 원하십니까.
더럽혀진 천당을 원하십니까.
후기 : 별 시덥지 않은 시지만, 그래도 남긴다.
'Sensibility >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란 놈 - 1998.3.16 (0) | 2009.06.09 |
---|---|
지겨운 인생 - 1997 (0) | 2009.06.09 |
1997년 어느날... (0) | 2009.06.09 |
무제 - 1996.3 (0) | 2009.06.09 |
새벽3 - 1997.7.29 (0) | 2009.06.09 |